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진행 중인 가운데 대성학원이 수학영역에 대해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수학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도 다소 어려운 편”이라면서도 “확률과 통계 과목은 다른 선택 과목에 비해 낮은 난도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공통과목의 경우 15번 및 21번(수학Ⅱ), 22번(수학Ⅰ-‘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 고난도 문항의 단원 배열을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하였으나 전반적인 계산량이나 발상이 어려운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공통과목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을 감안하였을 때,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란 예상.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다른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에 비해 절대적인 난도는 다소 낮은 편이나, 6월 및 9월 모의평가보다 계산량이 다소 많아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되던 최근 경향을 미뤄볼 때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문항인 4점짜리 3문항은 28번(확률), 29번(통계), 30번(경우의 수)로 고르게 출제되었다.
‘미적분’은 소재나 전반적인 난이도 측면에서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기조로 출제되었으나 28번이 최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었던 지난 모의평가와 달리 30번을 최고난도 문항으로 출제하고, 28번은 다소 쉽게 출제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5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 주요 문항인 4점짜리 3문항은 28번(적분법), 29번(수열의 극한), 30번(미분법) 등 고르게 출제되었다.
‘기하’는 올해 9월 모의평가와 같은 기조로 단답형 30번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주요 문항인 4점짜리 3문항은 28번(공간도형과 공간좌표), 29번(이차곡선), 30번(평면벡터)로 고르게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