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웨이가 수학영역에 대해 “공통, 선택과목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모의평가 출제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유웨이는 수학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면서 “공통과목과 미적분, 기하는 지난해 수능 및 올해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 눈여겨볼 점은 빈칸 문항이 9월 모의평가에서는 삼각함수 단원에서 출제되었지만, 수능에서는 오랜만에 수열 단원에서 출제되었다는 것. 고난도 문항으로 주로 출제되던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한 수열 추론 문항이 단답형으로 쉽게 출제됐다. 또 계산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 과목의 22번 문항을 꼽았다.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한 지수함수, 로그함수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6, 9월 모의평가 대비 28번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적분은 9월 모의평가 대비 28번 문항이 다소 쉬웠으나 30번 문항이 더 어려워져 전체적으로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였다.
기하 과목의 고난도 문항은 30번으로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벡터 단원에서 출제되었으며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벡터의 내적을 구하면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