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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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최종 마감한 전국 20개 과학고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지원자가 5602명으로, 평균 3.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4년간 경쟁률(△2023학년도 3.50대 1 △2024학년도 3.49대 1 △2025학년도 3.49 대1) 중 최저다.

서울권 과학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96명(7.4%) 감소했다. 세종과학고 지원자가 전년도 642명에서 올해 580명으로 62명 줄었고, 한성과고 지원자는 전년도 660명에서 올해 626명으로 34명 감소했다.

경인권 과학고 지원자도 전년 대비 2.3%(32명) 감소했다. 전년도에 비해 인천 진산과고 지원자는 24명, 경기북과고 지원자는 32명이 줄었다. 반면 인천과고 지원자는 24명이 늘었다.

서울·경인권 과학고에서만 지원자가 전년 대비 4.8%(128명) 줄어든 반면 지방권 과학고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8명만 줄어 0.3% 감소에 그쳤다. △전북과고 30명(23.8%) △제주과고 23명(22.5%) △부산과고 22명(9.2%) △충북과고 20명(11.5%) △경북과고 18명(14.6%) 등은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늘었고, △충남과고 43명(20.0%) △창원과고 36명(14.2%) △울산과고 32명(13.0%) △부산일과고 16명(5.7%) △강원과고 13명(8.2%) 등은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줄었다.

전국 20개 과학고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경기북과고 7.76대 1 △한성과고 4.47대 1 △세종과고 3.63대 1 △인천과고 3.63대 1 △충북과고 3.59대 1 순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 지워자 수 감소는 의대 선호현상과 관련이 있는데, 과학고 출신 학생들이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주로 수도권의 과학고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은 수도권 소재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지방권 학생들에 비해 의대 선호현상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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