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두고 서울시의회에서 집중적인 질의가 이뤄졌다.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시설공단 권순만 경영전략본부장에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철저하고 체계적인 잔디 관리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잔디 자체 상태는 아주 양호하지만, 최근 기온 하락으로 인해 그라운드가 얼면서 경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시설공단은 향후 대규모 행사 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디 사용 제한 방침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 행사 시에는 잔디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뿐 아니라 대규모 행사도 자주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 시설이다. 잔디는 경기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서울시설공단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앞으로 서울시설공단이 잔디 관리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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