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 고양5)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 고양5)

명재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이 17일 고양특례시 청소 용역업체 환경미화원들과 정담회를 열고, 열악한 근무환경과 임금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명 의원은 간담회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가로청소 미화원들의 임금이 시·군 직영 미화원들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지적하며, “동일 직종에서의 임금 차별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은 작업 중 주행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과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노출 문제를 언급하며, 파상풍 예방접종 등 사전 질병 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고양시에서 식대 지급을 위해 영수증 첨부를 요구하는 방식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며, 다른 지역처럼 식대를 정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명 의원은 환경미화원의 작업 안전을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미화원 작업 안전 지침’에 따라 파상풍, 폐렴구균, 독감 예방접종 실태를 파악하고, 위험수당 지급과 급량비 정액 지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근무환경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임금격차 해소와 환경미화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명재성 의원은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권익 보호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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