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지난 3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수원북부순환로 명절 통행료 면제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명절 기간 동안 도민들의 불만이 제기된 수원북부순환로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경기도는 설과 추석 같은 명절에 일산대교,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도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수원시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수원북부순환로는 해당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손실보전금 대책 마련 시급
박옥분 의원은 “명절 기간 동안 수원북부순환로 통행료 징수에 대해 도민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며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의 통행료 면제를 자율에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명절 무료화 추진 시 발생할 손실보전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강조했다.
경기도·수원시 협력 필요
간담회에서 경기도 김영섭 도로정책과장은 “수원북부순환로 명절 무료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도내 모든 민자도로의 통행료 면제를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수원시 이건형 건설정책과장은 “수원북부순환로 통행료 무료화로 인한 손실보전금이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통행료 인하 검토 필요성 제기
박옥분 의원은 “수원북부순환로 통행료가 이용 거리에 비해 높게 책정된 것은 문제”라며, 향후 통행료 완화를 위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와 수원시의 예산 분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
이번 간담회에는 박옥분 의원 외에 경기도 도로정책과 김영섭 과장, 김종열 민자도로팀장, 안성준 주무관, 수원시 건설정책과 이건형 과장, 김바램 도로계획팀장, 진병관 주무관 등이 참석해 수원북부순환로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원북부순환로 명절 무료화 방안과 관련된 논의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