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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신나는 공부] “‘원 스톱’ 취업프로그램 활용해 해외취업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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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7 11:40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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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기 NHN싱가포르 입사한 권경미 씨

 

권경미 씨는 해외취업프로그램인 ‘GE4U’를 활용해 지난해 NHN싱가포르에 입사했다. 권경미 씨(23·대구가톨릭대 경영학과 졸)는 지난해 NHN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법인인 NHN싱가포르에 입사했다. 현재는 NHN싱가포르의 매니지먼트팀에서 인사관리(HR)와 회계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권 씨는 토익점수는 800점이 넘지않고 특별한 인턴경험도 없는 평범한 ‘스펙’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가 대학 4학년 2학기에 해외취업에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실무 능력 키우며 길을 찾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권 씨는 학창시절 회계, 마케팅, 무역 분야 등에 관심을 가졌다. 진로 목표를 해외취업으로 정한 결정적 계기는 대학 2학년 때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으로 2개월 과정의 어학프로그램을 다녀오고 나서부터였다.

 

 

“외국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하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적성도 살리면서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겠다고 결심했어요.”(권 씨)

 

 

한국에 돌아온 권 씨는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실용회화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 미국드라마 ‘모던 패밀리’ 등을 자막 없이 본 뒤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자막을 활용해 그 표현을 통째로 익혔다. 재학생들의 영어공부를 위해 대학 안에 개설된 영어카페도 활용했다. 미국 원어민이 상주하는 공간에 매주 2∼3회 찾아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 것. 독학으로 전산회계, 정보처리기능사 등 자격증도 땄다.

 

 

 

■지역문화 이해부터 면접 준비까지 한 번에 

 

 

4학년이 되자 걱정이 밀려왔다.

 

“토익점수는 800점을 넘지 않았고, 지방대 출신으로 인턴경험 등 딱히 내세울 만한 이력도 없어서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다른 학생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높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국내 외국계 기업보다는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이지요.”(권 씨)

 

 

해외취업에 관한 정보를 찾아 나섰지만 국내 기업도 아닌 해외기업의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권 씨는 대학 취업지원센터와 각종 해외취업 관련 홈페이지를 하루 30여 차례 들락거리며 정보를 찾았다. 눈에 띈 것이 4개월 과정으로 어학, 직무교육, 서류 및 면접 준비, 해외취업 알선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취업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주도로 시행된 청년 해외취업사업인 GE4U(Global Employment for you). 권 씨는 대구가톨릭대, 국제인재개발원(IAP KOREA) 등이 운영한 ‘싱가포르 호텔-비즈니스 실무 연수’ 과정을 선택했다. 대구가톨릭대에서 1개월 연수를 한 뒤 싱가포르 현지에서 3개월간 어학 및 직무 교육을 받는 과정이었다. 권 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 경제와 산업, 문화를 이해하는 수업부터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회화와 실용문법 수업 등을 들으며 비즈니스 영어 구사능력까지 길렀다.

 

 

특히 영문 이력서 작성 프로그램과 실전면접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국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도 생소한 권 씨였지만, 전문 강사의 첨삭을 받으며 지원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영어면접은 이론수업 외에 모의면접만 3차례 이상 했다. 실제 면접을 보듯 복장까지 갖추고 자신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 교육과정을 거의 마쳐 갈 무렵 NHN싱가포르의 채용공고가 나왔고, 여기에 지원한 권 씨는 최종 합격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 막막했는데, 연수프로그램을 들으면서 고민 대부분이 해결됐어요. 실제로 면접관에게도 ‘토익점수에 비해 영어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요.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도 모두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 호텔, 무역회사, 대학 등에 취업했어요.”(권 씨)

 

 

 

▼ 취업프로그램 선택 노하우는? ▼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취업에 도움을 주는 취업프로그램이 주목받는다. 취업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일까.

 

 

김경은 사람인HR 취업지원팀 컨설턴트와 서석준 동아평생교육센터 원장이 소개하는 취업프로그램 선택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대학 재학생에게도 인기”

 

 

최근 취업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엔 ‘취업재수생’이나 취업준비가 부족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선입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점차 전문화되고, 우수 취업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많은 취업준비생이 관심을 갖는다.

 

 

서석준 원장은 “최근 취업프로그램에 지원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상담을 해 보면 대학 재학생의 비율이 높다”면서 “최근 상담한 학생들의 소속 학교도 성균관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이 많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중에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는 무엇인지, 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은 어디인지 등 취업정보가 부족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잖다. 

 

 

김경은 컨설턴트는 “취업시즌이 되면 한 번에 150곳에 가까운 기업에 무작위로 입사지원서를 내는 취업준비생이 있는 이유도 구체적 취업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럴 경우 취업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잡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취업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프로그램은 ‘보조’ 역할

 

 

취업프로그램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는 무엇인지, 취업 경쟁을 뚫기 위한 자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파악하기 힘든 취업준비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와 대면 상담을 통해 적성을 파악하고, 이력 분석을 통해 취업 경쟁력 등을 파악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취업프로그램은 직무교육까지만 진행하는 과정과 교육과 취업 알선까지 통합된 프로그램 등 종류가 다양하다”면서 “단지 비용이 저렴하다고 선택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 알선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최종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주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률 같은 단순한 수치보다는 경험이 많고, 권위 있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김 컨설턴트는 “프로그램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직장에 취업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면서 “취업준비생이 어떤 태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취업의 질이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업프로그램은 결국 보조 역할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