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오늘(6월 1일) 실시된 가운데 이투스는 수학영역에 대해 “선택 과목과 공통과목 모두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면서 “문항 배열 및 익숙지 않은 표현에 대해 적응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공통에선 기존 기출 문제에서 익숙하게 등장했던 배열들과 다르게 문제들이 배열되었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선택과목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게 출제되었다”고 밝혔다.
이투스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에 항상 14번으로 출제되었던 합답형 문항이 21번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되었고, 이번 6월 모의평가 14번 문항에 속도와 위치의 변화량의 관계를 묻는 다소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어 낯선 느낌을 주었다.
빈칸 추론 문항은 2023학년도 수능과 같이 이번에도 출제되지 않았고, 선다형 문항 중 킬러 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2023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20번 문항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가 출제되었지만 함수 g(x)가 원점을 지나는 삼차함수임을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2번 문항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미분 단원의 평균변화율을 조건식으로 출제하였는데, 조건식의 의미를 추론해야 하기 때문에 낯선 표현을 해석하는 연습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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