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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6월 모의고사] 대성 “앞으로 EBS 위주의 학습 필요”
  • 김재성 기자

  • 입력:2023.06.01 10:47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오늘(61) 실시된 가운데 대성학원은 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이번 모평은 2023학년도 수능과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독서는 약간 쉬워지고, 문학은 어려워 전체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독서영역은 2023학년도 수능과 같이 지문이 4개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나 지문의 배치 구성, 문제 유형, 제제 등이 조금 달라졌다. 독서론, 사회, 과학, 인문(주제 통합형) 순으로 제시되었으며 사회 영역에서 계속 출제되던 법이나 경제가 아닌 공포 소구 연구EBS 연계 지문으로 제시되었고, 내용 전개 방식 문제가 인문이 아닌 사회 영역에서 출제되었다는 것이 특징.

 

과학의 고체 촉매’, 인문의 설의 기능주의 반박등의 지문 역시 EBS 연계 지문으로 구성되어 작년에 비해 EBS 연계율이 높아졌으나 평소 잘 다루어지지 않은 제재가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 마지막 인문 지문의 경우 철학적 개념과 여러 관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문제도 까다로웠다.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갈래 복합의 경우 2023학년도 수능과 같이 고전시가와 수필이 출제되었으나, 갈래 복합이 연계 작품인 고전시가 한 작품과 비연계 작품인 고전수필 한 작품이 묶여 두 작품으로만 세트가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변화를 보였다. 갈래 복합의 경우 연계 고전시가 작품의 학습에 충실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소설은 연계 작품이, 현대소설은 비연계 작품이 출제되었다. 현대소설의 경우 비연계 작품의 해석 난도가 있어 학생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었을 세트로 볼 수 있다.

 

현대시는 연계 작품과 비연계 작품을 함께 출제하여 평가원의 기조와 연계 체감율을 그대로 따랐다. 현대소설의 29번 문항의 경우,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조건이 까다로워 정오판단에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시의 경우 비연계 작품의 해석 난도가 있어 학생들이 34번 문항 풀이를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었고, 세트별 문항 수는 2023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화법+작문 통합은 반대 신문식 토론이 출제되었는데, 40번 문항에서 반대 측 입론을 추론하는 문항을 새롭게 출제하였다.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 언어는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되었다. 체감 난이도는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평이하나, 시간 표현 및 서술어 자릿수와 안긴문장을 복합적으로 묻는 37번 문제는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매체는 2023학년도 수능과 같이 2개 세트(6문항)로 구성되었으며, 매체 언어의 표현 방법을 묻는 문항은 높임 표현과 결합된 형식으로 출제되었다.

 

김원중 입시전략실장은 지난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줄이고 EBS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는데, 발표대로였다면서 이에 따라 좀 더 EBS 위주의 학습이 필요해졌다. EBS에 제시된 개념, 관점을 두루 학습하고 문학의 경우에도 연계 작품, 작가, 주제 의식을 면밀히 파악하려 빠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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