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오늘(6월 1일) 실시된 가운데 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6월 모평 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 수준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고난도 킬러 문항이 배제됐고, EBS 연계율이 상승한 것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어려운 독서 파트에서 EBS 연계율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지문 모두 EBS에 수록된 내용이었다.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에게 유리한 시험이었던 것.
문학 파트는 평소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된다.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은 모두 지난해 수능 수준 정도로 출제됐다.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문항은 인식론 관련 지문에 딸린 12~17번 문제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당초 EBS 연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그에 맞춰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서, 문학,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모두 EBS를 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쉽게 받아들일만한 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출제 경향으로 봤을 때 앞으로 남은 기간 수험생은 EBS 연계 지문 공부에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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