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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위성’ 궤도 올린 누리호… 우주산업화 시대 열렸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23.05.30 17:43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우주를 향해 솟아오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1]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어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6시 24분 발사된 누리호는 8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솟구쳐 18분 58초 동안 비행했지요. 궤도 안착에 실패했던 1호, 성능 검증 위성 등만 실었던 2호와 달리 실용 인공위성을 탑재한 첫 번째 실전 발사예요. 제어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발사가 하루 늦어지면서 제기된 우려를 털어내고, 이들 위성을 고도 550km의 예정 궤도에 올리고 지상과의 첫 교신까지 성공했어요. 이로써 한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린 세계 10번째 나라가 됐어요.

 

[2]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 우주산업은 본래의 (**밑줄)㉠궤도(**)에 올랐어요. 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산업의 주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의미가 커요. 이번 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이끌었지만 향후 누리호 상용화를 추진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 시험평가, 발사의 전 과정에 참여했어요. 8기의 위성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 등 한국인의 손으로 제작됐어요. 전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기업 수는 300여 곳에 이릅니다.

 

[3] 누리호의 실전 역량과 신뢰성이 입증됨에 따라 우주 개발 속도와 상업발사 일정은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요. 정부는 올해 안에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청(KASA)을 세워 한국형발사체의 고도화(정도가 높아짐)에 나서기로 했어요. 미국과는 우주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우주동맹’에 시동을 걸기로 약속했지요. 필요할 때 군사용 정찰위성 등을 자력(자기 혼자의 힘)으로 쏠 수 있게 돼 안보역량 제고(수준이나 정도 등을 끌어올림)도 기대돼요.

 

[4] 2021년 이미 400조 원을 넘어선 글로벌 우주경제 규모는 2030년에 85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율(한 국가에서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이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달해 다른 산업들과 비교할 수 없이 높아요. 미중이 앞서 나가는 우주 개발 경쟁에 일본, 유럽연합(EU)이 뛰어든 이유예요. 달 탐사, 화성도시 건설을 목표로 더 크고 강력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경쟁도 치열해요.

 

[5] 한국의 우주 개발 역사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요. 선두 국가들과 기술 격차가 크고,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와 기업의 장기적이고 전폭적인 투자,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시도가 멈춤 없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예요.

 

동아일보 5월 26일 자 사설 정리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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