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5학년도 대입, 주요 대학 변경사항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23.05.08 11:09

 

 

지난 4월 말, 각 대학들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되었다. 대입 선발방법은 매년 크고 작은 변화가 있는데 2025학년도에도 마찬가지이다. 선발 방식을 아는 것은 대입 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하다. 진학사와 함께 2025학년도 주요 대학들의 변경사항을 확인해 보자.

 

고려대, 논술 전형 7년 만에 부활

 

고려대학교가 논술 전형을 7년 만에 다시 도입한다. 전체 선발 인원의 7.9%334명을 55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경영대학(16), 자유전공학부와 기계공학부(15)의 선발 인원이 많다. 고려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대부분 모집단위는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 경영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정시로도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논술로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심리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으로 선발한다. 면접 폐지로 인해 일부 학생들의 지원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 정시에서는 수학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어진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도 과학탐구 응시 시 자연계열에 지원 가능하다. 다만, 이는 다른 대학들의 탐구 영역 제한 해제와는 대조적이다.

 

성균관대, 정시 대폭 바뀐다

 

성균관대 수시는 변화가 많지 않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명칭이 변경되는 정도이고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별 추천인원을 15명으로 변경하고, 진로선택과목만 반영하던 정성평가에서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의 세특도 고려해 평가한다는 변경사항이 있다.

 

정시 변화는 크다.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을 폐지한다. ,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과학탐구 과목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가산 방식을 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내년 정시 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가중치를 두어 환산하고 그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다 군에서 선발한다. 다 군의 경우 선호도 높은 대학들의 선발이 많지 않고, 다 군 선발 모집단위의 경우 탐구 영역을 1개 영역만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 2025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나 군)

 

연세대 교과전형, 면접 X 최저 O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은 면접을 폐지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도입되는데 2025학년도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은 유사한 수준이며 자연계열은 다소 낮은 기준이다. 연세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방식은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변경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수시 모집 요강을 통해 밝힌다고 되어 있으므로 이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이 폐지된다. 최근 성균관대(2023학년도), 중앙대(2024학년도)가 과학논술을 폐지하였기 때문에 2025학년도 과학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경희대(의약학계열), 서울여대, 아주대(의학과) 등 소수 대학으로 줄어든다. 정시모집에서는 다른 대학들과 같이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을 없앤다. , 인문사회계열 지원자 중 사회탐구 응시자와 자연계열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에게는 각 탐구과목에 3%의 가산점을 추가하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교과전형, 단계별로 진행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성적 상위 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면접 고사를 치른다. , 2023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5.51 : 1로 지원자 중 대다수가 면접에 참여할 수도 있다. , 그 동안 이화여대 교과 면접이 수능 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므로 추후 확정될 면접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교과전형에는 진로선택과목 비중 10%에서 20%로 증가, 추천인원 최대 20명으로 조정 등 변화가 있다. 수시와 정시 모두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지지만, 정시에서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에 1과목 당 6%의 가산점이 부여되어 사회탐구 선택자의 교차지원은 제한될 수 있다. , 수시 과학특기자 전형 폐지, 약학관련 모집단위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4개 합 5이내 > 4개 합 6이내) 등 변화가 있다.

 


한양대 교과전형, 최저기준 적용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없이 교과 성적으로만 당락이 결정되는 몇 안 되는 인서울대학 교과전형이었다. 그런데 2025학년도부터는 내신 성적외에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하고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일반모집단위의 최저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경쟁대학인 서강대, 성균관대에 비해 다소 높은 기준이다. 따라서 과거 입시결과 보다는 입결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선발한다. 추천형은 교과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추천이 필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교과전형과 동일)을 적용한다. ,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의과대학, 경영학부나 정책학과 등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 위주로만 선발한다. 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는데 사범대학 모집단위들만 선발한다. 이는 성균관대 사범계열이 학종에서 면접을 치르는 것과 유사하다. 서류형은 한양대가 계속해서 선발해왔던 전형과 동일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하는데 대다수 학과가 서류형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다른 대학과 같이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을 폐지하는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된다. 인문, 자연 모두 국어의 반영 비율이 5% 높아져 국어의 중요성이 올라갔다.

 

 

서울대, 서강대 큰 변화 없어

 

2025학년도 서울대와 서강대는 큰 변화가 없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수시와 정시 평가에 활용하는데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약학계열에 약간의 변화가 있고 예체능계열 전형 방법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정도이다. 서강대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이 없었다. 작은 변화는 정시 가산점에 있는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선택시 부여하던 0.5점의 가산점을 최대 1과목에만 적용시킨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5학년도에도 대입 선발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다. 희망하는 대학의 변화된 전형 방식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숙지하며 전략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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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23.05.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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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한
    • 2023.05.09 06:55
    • 대학은 가급적 학벌이 좋은 Royal대인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나,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세워진, 귀족계파 예수회 산하의 서강대의 Royal 대학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일류, 명문대학들입니다. 그리고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및 그 추종세력들)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온 사유로, 무어라고 주장해도, 한국에 주권.학벌이 없으며 일류.명문 타이틀도 부여받을 수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macmaca/22306885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