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4 대입 첨단분야 입학정원 조정 결과, 서울대 등 수도권大 첨단학과 817명 순증
  • 김수진 기자

  • 입력:2023.04.27 18:41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 10곳의 첨단분야 학부 입학정원이 817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 조정심의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조정으로 인해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 패턴의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 조정에 따른 수도권 대학 증원 현황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되는 증가 인원은 일부 신설학과도 있지만, 기존 학과의 모집정원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의 지원 패턴이 전년도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신설 모집단위는 물론 기존 모집단위 역시 첨단분야라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증가는 상위권 학생의 쏠림으로 인해 다른 모집단위의 지원율 하락,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입학 성적 하락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증원 인원을 고려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증원 인원에 대한 지원은 약학대학의 학부 전환이나 다른 신설학과의 사례로 미루어 볼 때 학과의 성격이나 전공 분야보다는 대학 서열에 따른 선호나 선택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경쟁률 변화를 통한 지원자의 흐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설학과와 기존 학과의 증원에 대해서 다르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 소장은 신설학과의 경우 전년도 입학 결과가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다른 대학의 유사 학과나 같은 대학의 유사 학과 입학 결과를 검토해 전략을 구상해야 하지만, 기존 학과의 증원인 경우 최근 2~3년간의 입학 결과를 바탕으로 증원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이번 입학정원 조정으로 31개 학과에서 1012명이 증원된다. 
 


▲교육부 제공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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