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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책방’ 작가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 2023 시무식 성료
  • 김재성 기자

  • 입력:2023.01.26 10:01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가 2023 시무식을 성료했다.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 신년회가 카페 비체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5년에 결성된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는 아동문학가 이성자 작가를 주축으로 많은 문학인들이 함께 배우고 익히는 수련의 장이다. ‘함께하는 벗’이라는 의미를 가진 ‘도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모두가 문학 아래 같은 친구들로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연구소에서는 57명의 작가가 신춘문예, 문학상을 통해 데뷔한 바 있다. 

 

이 날 행사는 이성자 작가의 덕담으로 시작됐다. 이성자 작가는 “2023년 메시지는 관계”라며 “여러분과 저는 처음 인연을 맺은 날부터 문학 밭을 함께 걸어가는 도반이었다. 처음엔 제가 앞장서 걸었고 이제 저보다 더 키가 큰 도반님들이 앞장서 걷고 있다.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도반님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우리 모두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단단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문학 밭을 손잡고 즐겁게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덕담 이후에는 2022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도반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노명숙 작가(전라남도 교육청유초등교육과 과장)와 방승희 작가가 각기 독서문화조성을 위한 아동문학인들의 역할, 동화시 그림책의 탄생과 배경에 대한 특별 강의를 열었다. 두 작가의 열정적인 강의를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도반들은 서로에게 2023년 문운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연구소를 운영중인 이성자 작가는 동시집 9권, 단편동화집 5권, 장편동화집 12권, 그림책 11권, 산문집 1권을 발간한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을 꾸준히 창작하며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불교아동문학상 등 국내 대표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성자 작가의 작품 중 동시 ‘송두리째 다 내놓았어’, 동화 ‘넌 멋쟁이야’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 동시 ‘혼자 밥 먹는 날’은 중등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바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예비 초등 필독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창작동화 전집 달달책방에 수록한 ‘이름을 불러주세요’가 2022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달달책방을 기획한 책마중에서는 ‘자녀에게 좋은 책 읽어주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아이들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담아낸 동화책을 통해 올바른 언어습관을 기르고 책 읽기 습관까지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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