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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입시센터 장재웅 입시칼럼 - 2022학년도 대입 전형안 분석과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전략 만들기(12)편] - 연세대 고려대의 22학년도 입시변화. 그리고 3월 학력평가와 수
  • 김재성 기자

  • 입력:2021.03.05 10:00

분당청솔학원 재수정규 3월시작반 3월 8일(월) 개강

[편집자주] 경기권 입시의 허브, 상위권 입시의 센터로 분당청솔학원 입시센터 입시ZONE이 2020년 설립되었습니다. 양질의 정보와 입시프로그램을 단지 이투스교육 내부의 것으로 간직하는 게 맞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입시ZONE은 이제 학생, 학부모와 입시전문가가 만나 마침내 대입성공으로 향하는 ‘경기지역 대입의 HUB'가 되기로. 2022학년도 대입의 모든 것, 장재웅 입시센터장의 입시칼럼 12부작을 통해 만납시다. <매주 금요일 연재>
 

 


1. 서울대에 이은 연고대의 22학년도 대입 전형 특징

 지난 호에 서울대의 22~23학년도 대입 전형안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 회는 연재 마지막으로 연세, 고려대의 22학년도 대입특징과 두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목해야할 전형변화를 설명하겠다. 그리고 코앞으로 다가온 고3학년 3월 학력평가(3월 25일 서울시교육청)의 함의를 살펴보겠다.

연세대의 전형별 변화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이던 면접형을 교과형으로 바꾼 것이다. 전형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만 5배수를 선발하게된다. 그리고 2단계 면접 비중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당락에 교과성적이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에 수능 최저기준이 신설되었다. 2과목 4(인문), 2과목 5(자연), 그리고 국제형에도 최저기준이 생기면서 수능 미응시자들이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학종전형과 교과전형에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에 전년도와 다른 입시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대도 21학년도와 크게 다른 전형 변화를 보였다. 수시에서 학교추천 전형이 면접이 없어지면서 일괄전형으로 변경되었다. 지원자의 최저기준 충족과 교과성적이 더 중요해졌다. 그리고 최저기준이 매우 높은 전형인 학업우수형의 1단계 배수가 5배수에서 6배수로 단계별 인원이 늘어났다. 동전형의 수시모집 인원이 준 것에 대한 대비를 한 것이라서 실제로 1단계 통과인원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또 특기자전형에서 인문, 컴퓨터학과 모집이 폐지되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가 완전하게 폐지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해석된다.

그리고 연세, 고려 모두 정시에서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연세(활동우수형), 고려(학교장추천과 학업우수형)의 인원변동에 기인한 것이다. 모집군도 전통적인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을 했다. 이를 통하여 과거 입시결과와 다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전년 결과보다는 전형을 깊이있게 분석하고 지원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2. 3월 교육청 성적이 수능까지간다?

일단 3월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출제하는 시험이지,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은 아니다. 그리고 출제범위가 다음과 같다.
 

 

영역(과목)

3

4

국어

공통

1,2학년 전범위

전범위

(독서, 문학,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수학

공통

[수학]전범위

[수학]전범위

[확률과통계].경우의수(1.순열과 조합)

[미적분].수열의극한(1.수열의 극한)

[기하].이차곡선(1.이차곡선(타원,포물선,쌍곡선))

[수학]전범위

[수학]전범위

[확률과통계].경우의수

[미적분].미분법(1.여러가지 함수의 미분)

[기하].평면벡터(1.벡터의 연산)

영어

공통

1, 2학년 전범위

전범위(영어,영어)

 

*2021년 학력평가 출제범위표 중


즉 수학은 전범위가 아니라서 실제로 범위가 늘어나는 시점인 6월 이후의 성적과는 다른 성적대분포가 나타나기도한다. 예를들어서 2019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발간한 [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해와 대비]에는 3월 교육청과 6월, 9월을 거치면서 수능까지 응시한 서울지역 고등학생의 각 시기별 국/수/탐 백분위 성적과 영어등급별 인원 분석을 통해서 성적변화에서 흥미있는 결과를 읽을 수 있다.

먼저 국어의 경우는 19학년도 수능이 역대 가장 어려웠던 수능이고 3월교육청은 규정상 N수생이 응시를 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성적 유지비율보다는 하락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짧게 분석하면 2019학년도 자료로 표본이되는 서울지역 고3학생 중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대수능에서 유지한 비율은 31.6%이며, 3월 학평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대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아 유지한 비율은 36.9%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3월은 1등급이었지만, 수능에서 하락한 비율이 63.1%로 2018학년도 동일 경우 비율 47.7%보다 높았다. 이는 19학년도 수능 난이도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월 학력평가에서 4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이 대수능에서 1등급이 된 경우는 전체 대상자중에서 1.4%밖에 되지 않았다. 즉 3월 성적이 낮으면 만회하기가 쉽지않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국어등급

대수능 등급변화 인원비율(%)

상승이동

유지

하락이동

1

 

36.9

63.1

2

12.9

23.1

64.1

3

16.5

27.8

55.7

4

*5등급부터는 제외

24.9

28.3

46.9

그리고 중상위권인 3등급 학생중에서 16.5%는 등급이 상승되었고, 27.8%는 유지됐지만 55.7%가 3등급보다 하락하는 등 중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등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월에 1등급이었지만, 수능에서 3등급이하로 하락한 학생이 1등급 중에서 28.3%나 되는 등 N수생이 유입되고 난이도가 상승하면 수능에서 성적하락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국어에 비해서 수학은 선택형 수능이 첫 도입으로 사실상 과거 결과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 일단 가, 나형의 학생수비율에서 전년도 나형선택자가 올해는 확률통계를 대다수가 선택해 큰 차이가 없다고해도, 전년도 가형인원이 미적분과 기하로 나눠지면서 입시결과와 상위누적백분위(전국석차추정값)는 그대로 적용을 할 수가 없게된다. 하지만 그렇다쳐도 3월학평 성적과 대수능의 학습, 그에 따른 성적 관계를 비교불가한 것으로만 취급할 이유가 없다. 일단 수학(가)형은 나형에 비해서 상승이동은 적고, 유지비율도 낮다. 당연히 하락이동비율은 높다. 이는 과거 수학(가)형이 3월 범위가 비교적 평이한 것이었고 6월 이후 전범위로 확대되면서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 이런 현상은 올해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서 나형은 확률통계 과목으로 대부분 선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응시범위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학생들이 까다로워하는 부분인 수학Ⅰ교과가 전부 출제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유지와 상승비율이 가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었다.

 

수학등급

대수능 등급변화 인원비율(%)

상승이동

유지

하락이동

가형

나형

가형

나형

가형

나형

1

 

 

36.4

45.1

63.6

54.9

2

13.9

23.2

14.4

23.2

71.6

53.6

3

11.1

14.7

12.7

33.2

76.2

52.1

4

4.7

13.7

21.1

31.1

74.3

55.2

종합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미적과 기하과목에 비해서 3월 성적과 수능 연관성은 확통선택자에게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어는 2019학년도를 놓고보면 3, 6, 9월 기준으로 수능성적까지 성적을 유지한 비율이 38.1%, 44.2%, 41.3% 로 조사되었다. 3월만 놓고보면 1등급이었던 학생이 대수능에서 1등급을 유지한 비율이 34.8%, 하락한 비율이 65.2%였다. 이에 비해서 2등급이었던 학생이 1등급으로 올라온 비율이 2등급전체에서 9.9%로 상위권 내에서는 성적상승이 그다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3. 3월 교육청 시험의 의미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는 모든 수능 응시생을 조사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대표성에 의문이 있지만, 주목할 점은 결국 3월 교육청 시험의 국수탐 백분위 성적은 6월 평가원으로 가면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6월, 9월 평가원과 수능은 큰 차이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는 3월 교육청 시험의 출제기관과 평가원 출제 경향의 차이, 그리고 범위의 문제 및 응시생 그룹에서 N수생 포함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아야한다. 특히나 올해는 선택형 수능으로 국어와 수학에서 전년도와 다른 성적분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3월 학평 시험을 하나의 준거기준으로 삼아서 모든 것을 다 설명하려 들지 말고 향후 6, 9월 수능으로 이어지는 시험에 대한 전초전의 의미 외에는 의미부여를 하지 말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서 그것을 수정 보완하는 계기로 여기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당청솔학원 입시센터장 장재웅>

분당입시센터 장재웅 입시칼럼 - 2022학년도 대입 전형안 분석과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전략 만들기 12부작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경기남부권 입시명문 분당청솔학원과 분당 입시센터에서 준비한 설명회와 학부모 입시교실을 통해 소통하겠습니다. 학부모 입시교실 예약 및 분당청솔학원의 재수정규 3월시작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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