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흔히 줄여서 ‘세특’이라고 부르는 이 항목은 학종 대비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항목이다. 이에 진학사와 함께 학종 준비를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한 현명한 세특 관리법을 소개한다.
○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수업시간에 딴 짓 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기’는 초등학생도 다 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키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고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많아 정작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업 태도는 세특의 수준을 결정짓는 주요인이다. △수업 시간에 집중했는지 △얼마나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했는지에 따라 세특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세특 관리가 막막하다면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교사와 좋은 관계를 맺을수록 세특에서 긍정적인 학업 태도가 잘 드러날 수 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 제시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사례
○ 수행평가, 지필평가만큼 중요하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진행되고, 이 수행 내역은 세특의 주요 내용이 된다. 그런데도 수행평가를 단순히 성적 평가의 일부로 생각하고, 지필평가에 비해 반영비율이 다소 낮다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수행평가야말로 자신의 학업적인 역량과 전공에 대한 관심을 교과수업의 틀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그 깊이에 따라 발전가능성 또한 드러낼 수 있다. 수행평가에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느냐에 따라 세특의 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 제시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사례
○ 그냥 넘어가지 말고 호기심을 가져야
수업시간에 성실하고, 수행평가를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보다 심화된 활동과 평가를 원한다면 평소에도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노력을 더해 더욱 발전, 심화시켜 보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1, 2의 경우 생기부가 간소화됨에 따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며 “세특은 수업에서 학생의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세특 관리에 좀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수업 태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서유정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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