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오늘(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모집 결과, 신·편입생 합격 인원은 총 1만 2598명(신입생 4247명, 2‧3학년 편입생 8351명)으로 지난해 대비 3.1%(374명)가 증가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3학년 편입생 193명 모집에 2535명이 지원해 13.1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치원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 2학년 편입은 100명 모집에 765명이 지원하여, 7.65대 1로 사회복지학과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법학과는 전년도 대비 지원자 수가 332명(43%)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대 입학학적과 관계자는 “모집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방송대 온라인 로스쿨 도입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라며 “온라인 로스쿨 도입에 대한 기대감에 지원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법학과 외에도 △경제학과 96명(52.7%) △정보통계학과 139명(39.4%) △생활과학부 가정복지전공 15명(23.1%) △컴퓨터과학과 198명(18.5%) △미디어영상학과 80명(18.3%) △경영학과 142명(17.4%) △생활과학부 식품영양전공 31명(13.5%) △무역학과 18명(10.7%) △문화교양학과 31명(9.7%) △농학과 86명(9.5%) △프랑스언어문화학과 9명(8.7%) △행정학과 11명(5.0%) 등 지원자가 증가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대학은 경기지역대학으로 전년도 대비 188명(8.6%)이 늘었다. 서울 전체 대학 지원자도 전년도 대비 187명(4.3%)이 증가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남부센터 지원자가 162명(13.1%)이 증가하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학업을 중단하여 제적되었던 학생이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제도인 ‘재입학’ 신청 인원은 6041명으로 전년도 대비 22.8%(1121명)가 증가했다.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은 “코로나 19로 언택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편입생 지원자와 재입학생 신청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방송대는 우리나라 유일 국립 원격대학으로 코로나 19속에서도 안전하게 자기계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 1차 등록 기간은 3일(오늘)부터 6일(목)까지이며, 오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2차 등록할 수 있다. 신·편입생 정원 초과학과는 14일 은행 마감 시간까지 등록하지 않을 경우, 합격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에듀동아 남혜선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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