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1학년도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 표지 이미지
서울대가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이하 안내서)’를 9일 공개했다.
모든 수시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서울대의 인재상과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향, 준비방법 등을 담은 안내 책자를 매년 발행해오고 있다.
총 57쪽으로 구성된 올해 안내서는 △미래의 서울대 학생에게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학생부종합전형 학생 선발 방법 △행복한 학생, 건강한 학교 △선배들이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미래의 인재를 기다리며 등 6개의 큰 챕터로 구성돼,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두루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험생이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과정이다.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나뉘며,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크게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세 가지 측면으로, 이 중 서울대가 특히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우수한 학업 능력이다. 서류평가 단계에서는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학업 관련 수상 실적과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과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이때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결과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과정’에서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로 서울대는 설명한다.
그 외 학업태도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나는 지적 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 및 진취성 등을, 학업 외 소양은 지원자의 성품, 리더쉽,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서류 기반 면접과 일반전형의 제시문 활용 면접으로 구분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 등을 면접(10분 내외)을 통해 확인하고, 제시문 활용 면접은 각 모집단위별로 안내된 분야의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하여 면접(30분/45분)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적성과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서울대는 안내 책자를 통해 각 면접의 기본적인 정보와 평가방법, 평가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특히 제시문 활용 면접의 경우 주요 단과대학별 평가기준과 예시문항을 수록해 수험생의 이해를 도왔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방법으로 △교과 내용을 나만의 의미 있는 지식으로 만들 것 △교과목 선택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할 것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교과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더 넓고 깊게 공부할 것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울 것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알아보고 참여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안내서는 서울대 합격생들의 조언과 학생부종합전형 Q&A, 아로리 사용설명서 등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가 궁금해 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안내서를 통해 서울대가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안내서를 참고하면) 서울대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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