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코로나19 비상시국 속 신입채용 트렌드? 기업 절반, “불황기 인재상 평소와 달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5.26 09:20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이 불황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평소와 다르다고 답했다. 이들 인사담당자들은 평소에는 채용 시 지원자의 성실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나, 불황기에는 지원자의 긍정성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57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불황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불황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평소와 다를까?’라는 질문에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49.7%다르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대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47.3%, 중견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62.4%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47.2%에 달해, 기업규모별로도 각 과반수 정도가 불황기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평소와 다르다고 답했다.

 

불황기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긍정적인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인재상에 등장하는 공통적인 키워드 24개를 보기문항으로 불황기 신입 및 경력직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성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48.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실성(46.3%) 끈기(44.9%) 책임감(30.3%) 적극성(22.3%) 도덕성(20.6%) 리더십(19.5%) 실행력(18.8%) 순으로 높이 평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반면 평소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지원자의 성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평소 신입 및 경력직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던 요건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성실성을 꼽은 기업이 52.4%(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긍정성(47.9%) 끈기(40.1%) 책임감(36.2%) 도덕성(25.1%) 적극성(20.9%) 순으로 중요하게 본다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불황기에는 신입 및 경력직 채용 시 직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높은 인재가 각광받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에 불황기에 직원을 채용할 때 긍정성이나 끈기, 실행력 등의 요건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에듀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입력:2020.05.26 09:20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