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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수업으로 시작도 못 한 동아리활동, 어떻게? “이 콘텐츠로 하세요”
  • 최유란 기자

  • 입력:2020.05.25 11:24
서울시교육청, 동아리활동 콘텐츠 제작·보급


 


서울시교육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등교가 지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본격적인 1학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1학기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학생과 학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텅 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어떻게 채울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크다. 특히 비교과활동의 경우 등교 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대안이 시급한 상황.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동아리활동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상황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는 △문화예술교육활동 △분위기 조성 및 문제해결활동 △공예창작활동 둥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각 9차시로 제작된 동아리활동 콘텐츠는 차시별 내용에 따라 5~20분 분량의 영상과 동아리활동 수업 방법, 학생 활동 자료로 구성됐다. 영상 자료는 SSEM(서울교육포털)과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활동 영역 콘텐츠 제작을 맡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는 예술 강사 24명이 제작한 공연, 음악, 전시, 영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중등 교육과정 기준 동아리활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분위기 조성 및 문제해결활동과 공예창작활동 영역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분위기 조성 및 문제해결활동은 마음열기, 공감하기, 이해하기, 소통하기, 함께하기 등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공예창작활동 콘텐츠는 나전칠기, 풍선아트, 파라코드 등을 주제로 채워졌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동아리활동뿐 아니라 학급 운영, 자치활동 등 학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중 동아리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지원해 학교 동아리활동 운영 정상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아리활동 교육과정 다변화 요구에 따른 영역 및 주제별 온오프라인 콘텐츠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해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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