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올해 첫 전국 모의고사 ‘4월 학평’ 내일 정상 시행… 코로나로 등교 중지된 고교는?
  • 최유란 기자

  • 입력:2020.05.20 17:38

 


동아일보DB


고3을 대상으로 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1일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 학평은 당초 4월 8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가 계속해서 연기되며 고3의 첫 등교 다음 날인 21일로 미뤄졌다.

올해 고3에겐 4월 학평이 사실상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3월 학평이 등교 전 재택 응시로 치러지며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4월 학평이 기존 3월 학평이 담당하던 대입 전략 판단의 첫 가늠자 역할을 대체하는 등 중요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월 학평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 걸쳐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20일 전국 고3이 등교를 시작한 만큼 기존과 같이 학교에서 정상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인항고(인천 미추홀구)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 중지 및 귀가 조치가 내려진 인천 5개 구(연수, 남동, 중, 동, 미추홀구) 66개 고교 학생은 정상 응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에서 정확한 동선이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0일 등교가 일시 중지된 경기 안성시 9개 고교의 경우 21일부터 등교가 재개되므로 학평도 예정대로 시행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오후 “내일 학평은 현재로선 인천지역 등교 중지 중인 학교들을 제외하곤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천지역 등교 중지 중인 학교들의 학평 일정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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