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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채용’ 직무역량검증 강화로 AI역량검사 확대…검사인원 18만명 넘어서
  • 김재성 기자

  • 입력:2020.04.03 13:58

 


▲사진설명: AI역량검사 직군별 역량표 중 일부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채용이 확대되면서 학력, 스펙, 배경이 아니라 AI역량검사를 통해 기업문화와 직군의 역량 적합도를 확인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AI역량검사로 채용을 진행한 기업은 3월 기준 300곳을 넘어섰고, 2018년 3월 이후 현재까지 AI역량검사 응시자는 약 1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역량검사를 통해 IT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P씨는 “서류에서만 100여번 탈락했던 것 같다. 면접의 기회가 간절했던 시기 서류 필터링 없이 AI역량검사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AI역량검사도 심리, 교육 직무에는 탈락했고, 전공과 무관하지만 내 적성에 맞는 영업마케팅 직무에서 합격했다. 적성에 맞다 보니 입사 후 첫 수습성과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사고와 행동이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 분석해 기업 문화와 직무적성의 적합도를 파악한다. 개인이 가진 고유의 모습과 태도가 지원한 기업과 직무에 잘 맞아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채용문화는 특정 직무에 적합한 역량이나 적성이 아니라, 어디서든 두루 쓰일 수 있는 보편적 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한다는 게 특징이다. 스펙, 학력 등으로 인재를 필터링하고 인적성검사를 통해 실무능력과 무관한 언어능력, 수학연산능력 등을 기준으로 채용을 하다보니, 조기퇴사율 증가나 기업의 지속성장 저해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업환경이 다변화되고, 채용방식도 공채에서 수시 직무채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직무역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가 개인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채용 시 해당 역량을 확인해 직무를 배치하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선도기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여전히 학력과 스펙 중심의 관습적인 채용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기존의 채용관행에 변화의 불씨를 당긴 셈이 됐다.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이종백 그룹장은 “언택트는 AI역량검사의 당연한 기능이다.”라며, “AI역량검사의 본질적인 기능은 뇌신경과학 기반의 직무역량 검증이기 때문에, 언택트 채용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본인이 지원한 기업과 직무에서 잘 성장할 수 있을지 채용과정 통해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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