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코로나19로 의학계열 관심 더 높아져… ‘위기 속 기회’, 의대 선발규모 역대 최대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4.02 11:00

 


동아일보 DB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공포에 빠진 요즘 한국의 의료체계와 더불어 수준 높은 의료진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늘 치열했던 의학계열 입시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층 더 치열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2021학년도 전국 의한의예과의 선발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넓어진 문만큼 의학계열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의 과감한 도전도 늘 수 있는 것.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대입 일정 변경으로 수험생의 혼란이 큰 상황이지만 달라진 입학전형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간다면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 의한의예과의 2021학년도 입학전형을 지난해와 비교해봤다.

 

 

선발인원 50명 늘어난 의대치대 수시 줄고, 한의대 정시 줄고

 

 

[] 한의대 모집시기별 선발인원 변화(2020, 2021학년도)

진학사 제공

구분

2020학년도

2021학년도

수시

정시

수시

정시

의대(37개교)

1834

1093

2927

1849

1128

2977

치대(11개교)

390

240

630

387

242

629

한의대(12개교)

430

294

724

437

289

726

2654

1627

4281

2673

1659

4332

*2020325일 기준으로 확인한 각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 근거함.


2021
학년도 의학계열은 역대 최대 인원인 2977명을 모집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에서 15, 정시에서 35명이 늘어났다. 의전원 체제를 유지해 온 강원대가 2023학년도 의대 전환을 확정하고, 2021학년도부터 의대 학부 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반면 치대와 한의대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모집인원에 큰 변화가 없다. 치대는 수시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신 정시 모집인원이 늘었고, 한의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신 수시 모집인원이 소폭 늘었다.

 

의학계열의 전형별 선발구조를 보면, 전체 모집인원의 38.3%를 정시로 선발한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32.1% 학생부교과전형 24.8% 논술전형 4.8%순이다. 지난해까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의학계열에서 특기자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특기자전형으로 모집하는 의학계열 전공은 없다. 또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순으로 전형 별 모집인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는 대학이 발표한 전형계획 기준이므로 전년도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수시 이월 인원 등에 따라 모집 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의대] 선발규모 역대 최대’ 2977, 이화여대는 정시로 80.3% 선발

 

[] 2021학년도 전국 의대 전형별 모집인원

진학사 제공

지역

대학

수시

정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서울

가톨릭대

 

42

21

30

93

경희대

 

55

21

34

110

고려대

34

52

 

20

106

서울대

 

105

 

30

135

성균관대

 

25

 

15

40

연세대

 

84

 

26

110

이화여대

 

15

 

61

76

중앙대

 

20

26

40

86

한양대

 

39

9

62

110

인천

가천대

5

20

 

15

40

인하대

15

15

10

9

49

경기

아주대

 

20

10

10

40

대전

건양대

34

 

 

15

49

을지대

22

 

 

17

39

충남대

46

19

 

45

110

충남

단국대(천안)

 

15

 

25

40

순천향대

42

13

 

38

93

충북

충북대

10

10

 

29

49

강원

가톨릭관동대

26

8

 

15

49

강원대

9

25

 

15

49

연세대(미래)

14

36

15

28

93

한림대

 

38

 

38

76

광주

전남대

37

38

 

50

125

조선대

43

27

 

56

126

전북

원광대

 

66

 

27

93

전북대

75

9

 

57

141

대구

경북대

10

45

20

35

110

계명대

36

10

 

30

76

경북

대구가톨릭대

20

 

 

20

40

동국대(경주)

16

14

 

19

49

영남대

41

 

 

35

76

부산

고신대

50

 

 

26

76

동아대

30

 

 

19

49

부산대

45

45

 

35

125

울산

울산대

 

18

12

10

40

경남

경상대

29

12

 

35

76

인제대

56

 

 

37

93

제주

제주대

20

 

 

20

40

765

940

144

1128

2977

*2020325일 기준으로 확인한 각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및 대교협 ‘2021학년도 대입정보 119’에 근거함.


각 대학이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토대로 전국 의대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141명을 선발하는 전북대다. 전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곳이기도 한데, 특히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 75명 중 46명이 지역인재전형이다. 전라북도 소재의 고등학교 출신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기 때문에 해당 지역 출신 학생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대(105) 연세대(84) 원광대(66) 경희대(55) 고려대(52) 등으로, 서울 소재 대학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의대 중에서는 인하대가 수시 선발 비중(81.6%)이 가장 높으며 고려대(81.1%), 서울대(77.8%), 연세대(76.4%) 또한 수시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 반면 정시로 비교적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한양대(62), 이화여대(61), 전북대(57), 조선대(56) 등이며, 그 중에서도 이화여대는 정시 선발 비중이 80.3%에 이른다.

 

 

[치대] 단국대(천안), 정시 선발 비율 71.4%로 가장 높아

 

전국의 치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곳은 원광대로, 2021학년도에 총 81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전형으로 많이 선발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곳도 원광대(43). 정시 전형으로는 단국대(천안)가 가장 많은 인원인 50명을 선발한다.

 

치대 가운데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88.9%), 서울대의 경우에는 지난해에는 100% 수시로만 선발을 했으나 올해는 정시에서도 5명을 모집한다. 반면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모집 인원도 가장 많았던 단국대(천안)로 무려 71.4%를 정시로만 선발한다. 단국대는 지난해 전체 모집인원의 80%를 정시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정시를 줄이고 수시의 비중을 다소 높였다.

 

 

[] 2021학년도 전국 치대 전형별 모집인원

진학사 제공

지역

대학

수시

정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서울

경희대

 

40

15

25

80

서울대 학·석사

 

40

 

5

45

연세대

 

26

14

20

60

충남

단국대(천안)

 

20

 

50

70

강원

강릉원주대

 

20

 

20

40

광주

전남대 학·석사

15

12

 

8

35

조선대

26

20

 

32

78

전북

원광대

 

43

 

38

81

전북대

24

2

 

14

40

대구

경북대

20

20

5

15

60

부산

부산대 학·석사

15

10

 

15

40

100

253

34

242

629

*2020325일 기준으로 확인한 각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및 대교협 ‘2021학년도 대입정보 119’에 근거함.


 
 

[한의대] 원광대,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만 31명 선발

 

한의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정시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수도권의 경우 경희대(109), 지방의 경우 대구한의대(108).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대구한의대(43),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로는 원광대(학종 49, 정시 41)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원광대의 경우 현재 발표된 전형계획 상에 전형별 세부인원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에 게재된 ‘2021학년도 한의예과 수시 전형방법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49명 중 31명이 전라도 지역 출신 고교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이어서 해당 지역 고교 출신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수시, 정시 비율을 각각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부산대(석사)80%로 수시 비율이 가장 높고, 대구한의대(72.2%)가 그 다음으로 높다. 정시모집 비중은 지난해까지 가천대가 66.7%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 가천대가 수시 비율을 높이면서 결과적으로 상지대가 60%로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이 됐다. 
 

[] 2021학년도 전국 한의대 전형별 모집인원

진학사 제공

지역

대학

수시

정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서울

경희대

 

43

30

36

109

경기

가천대

5

11

 

15

31

대전

대전대

42

5

 

25

72

충북

세명대

20

5

 

15

40

강원

상지대

10

14

 

36

60

전남

동신대

20

 

 

20

40

전북

우석대

7

9

 

14

30

원광대

 

49

 

41

90

경북

대구한의대

43

35

 

30

108

동국대(경주)

22

20

 

30

72

부산

동의대

20

7

 

22

49

부산대 학·석사

20

 

 

5

25

209

198

30

289

726

*2020325일 기준으로 확인한 각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및 대교협 ‘2021학년도 대입정보 119’에 근거함.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유독 의학보건계열 입시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논술특기자 전형 폐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의학계열 입시와 매우 다른 지원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충분한 정보 수집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특기자전형 폐지, 논술전형 인원 축소 및 폐지로 인해 올해 논술전형 지원은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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