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1 대입, 이것만] 한눈에 훑어보는 서울 상위권 대학 2021 대입 변화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3.13 17:59
2021 대입, 이것만 알면 된다 ⑥ 주요대학별 변화 -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대학 입시는 흔히 고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기전이다. 하지만 실상은 치열한 고교 내 경쟁 때문에 미래의 대입까지 고민할 여력이 없는 고교생이 상당수다. 이에 에듀동아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크고 작은 변화를 누구나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2021 대입, 이것만 알면 된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1 대입, 이것만 시리즈>는 지난해 5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토대로 2021학년도 대입의 전체적인 구조를 비롯해 주요 전형별 변화, 개별 대학의 입시 변화 및 2021학년도 대입의 변수와 주요 일정까지 2021학년도 대입의 개요를 훑어본다. 대입의 흐름을 넘어 세부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동아일보 DB


 

대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정보 수집 과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우선, 대입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전체적인 선발 구조를 훑어봐야 한다. 매년 입시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입 전형의 운명도 나뉘기 때문.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대입 전형은 무엇인지, 선발규모가 크게 확대되거나 축소된 전형은 무엇인지, 나의 상황에 적합한 전형 유형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야 보다 수월하게 대입 전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그 다음은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입학전형을 꼼꼼히 분석해 세부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는 전년 대비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입시의 변화는 곧 선발결과의 변화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변화가 입시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보다 유리한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지금부터는 서울 주요대학의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두 편에 걸쳐 살펴볼 것이다.

 

 

서울대

서울대는 2021학년도에도 대체로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나, 전형별 모집인원을 다소 조정했다.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2495(전체 모집인원의 78.5%)에서 올해 2442(전체 모집인원의 76.8%)으로 약간 줄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모집인원은 75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739명에서 1686명으로 줄어든 탓이다. 반대로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684(전체 모집인원의 21.5%)에서 올해 736(전체 모집인원의 23.2%)으로 약간 늘었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탐구영역에 대한 등급 기준이 바뀌면서 다소 완화됐다. 이전에는 2개 과목이 각각 2등급 이내여야 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 두 과목의 등급이 각각 1등급, 3등급이더라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그밖에 의과대학의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시간이 10분 내외에서 20분으로 확대된다.

 

한편, 기존에 수시모집만 실시하던 디자인학부의 공예, 디자인(실기포함) 모집단위는 2021학년도부터 모집인원 대부분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일반전형 선발인원(공예 14, 디자인 21)이 정시 일반전형으로 넘어간다.

 

참고로,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서울대 모집단위는 음악대학 전 모집단위와 미술대학의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외에 교육학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언론정보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윤리교육과 인류학과 자유전공학부 통계학과이다.

 

 

연세대(서울)

연세대(서울)의 2021학년도 입시는 전년도와 비교해 전형방법의 변화는 거의 없다. 반면, 전형별 모집인원에는 변화가 많다.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2297명에서 올해 2211명으로,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1136명에서 올해 1220명으로 늘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이다. 모집인원이 전년도 260명에서 올해 52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면접형은 2021학년도부터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별로 3학년 재학생 수의 3% 이내)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되는데, 이에 따라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학교추천전형과 지원자 풀이 상당수 겹칠 것으로 보인다.

 

면접형 이외의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도 모두 조금씩 늘었는데 활동우수형은 전년도 635명에서 올해 768명으로, 국제형은 전년도 116명에서 올해 293명으로 늘었다. 반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607명에서 올해 384명으로 무려 36.7%가 감소했다. 특기자전형 또한 어문학인재, 과학인재가 폐지되고 국재인재의 모집인원이 228명에서 125명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599명에서 163명으로 크게 줄었다. 38명을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체육인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한다.

 

한편, 연세대(서울)는 2021학년도부터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총 50명(정원 외 모집)을 선발하는데, 수시모집으로 40, 정시모집으로 1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서울)

고려대(서울)는 2021학년도에 수시 전형구조를 대폭 개편했다. 기존의 학교추천, 전형이 학교추천전형으로 통합되고, 반대로 단일전형(일반전형)으로 운영됐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으로 나뉜다.

 

2021학년도 학교추천전형은 교과 60%, 면접 20%, 서류 20%를 합산해 선발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성격을 갖는다. 전형 성격이 유사했던 전년도 학교추천전형(400)에 비해 모집인원이 1158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년도 일반전형(1188)과 전형방법이 동일한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 면접 30%의 방법으로 1178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변화도 거의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과대학을 제외하고 다소 완화되는데, 인문계열은 4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4개 영역 등급합 7 이내에서 8 이내로 완화된다.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60%, 면접 40% 합산 방식으로 전년도 학교추천전형과 전형방법이 유사하지만 모집인원은 전년도 1100(학교추천)에서 올해 495명으로 크게 줄었다. 게다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했던 학교추천전형과 달리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모두에게 지원자격이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또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복수지원 금지 규정의 변화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추천,및 일반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불가능해 셋 중 한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21학년도에는 학교추천과 일반전형-학업우수형 간 복수지원만 금지된다.

 

고려대(서울)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658명에서 올해 737명으로 약간 늘었다. 인문계열의 수능 지정 응시영역과 반영방법을 따르던 자유전공학부는 2021학년도부터 인문계열, 자연계열의 선발방식대로 각각 50%씩 나눠 선발한다.

 

 

서강대

서강대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 전 전형에 걸쳐 별다른 제약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타 대학처럼 지원계열별로 수능 응시영역이나 반영과목이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 2021학년도에도 이러한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모집인원의 변화도 크지 않아서 수시모집은 1110, 정시모집은 477명으로 전년도와 거의 비슷하게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제출 시기에 따라 이원화되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그 특징을 알기 쉽게 명칭이 바뀌는데, 기존의 종합형(수능 이전 자소서 제출)1차로, 학업형(수능 이후 자소서 제출)2차로 바뀐다. 선발인원은 1차는 전년 대비 11명 늘어난 434, 2차는 전년 대비 9명 줄어든 323명이다. 선택 제출이었던 교사추천서는 폐지된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의 수능 반영방법 중 수학영역에 적용하던 가중치가 1.5에서 1.4로 줄어든다. 반영비율로 따지면 국어 34.4% 수학 46.9% 탐구(2과목) 18.7%에서 국어 35.5% 수학 45.2% 19.3%로 바뀌는 것.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표준점수의 10% 가산해 반영한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2021학년도에는 수시모집으로 2245, 정시모집으로 112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입학전형의 변화는 크지 않으며, 모집인원의 변화도 미미하다.

 

수시에선 계열모집 선발인원이 전년도 598명에서 올해 655명으로 늘어나고, 학과모집 선발인원이 전년도 975명에서 올해 915명으로 줄었다. 정시에선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소프트웨어학 건설환경공학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뀌고, 글로벌리더학 자연과학계열의 모집군은 반대로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가군 모집인원이 전년도 532명에서 올해 573명으로 늘고, 나군 모집인원은 전년도 596명에서 올해 555명으로 줄어든다.

 

정시의 경우 전체적인 전형방법은 동일한 가운데 영어영역 등급에 따른 가산점 반영방법이 바뀐다. 전년도에는 인문예체능계열과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적용하는 가산점이 달랐는데 2021학년도부터는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적용된다. 영어영역 등급별로 1등급 1002등급 973등급 924등급 865등급 756등급 647등급 588등급 539등급 50점이 적용된다.

 

 

한양대(서울)

한양대(서울)도 성균관대와 마찬가지로 2021학년도 입학전형 변화가 크지 않다. 수시 모집인원은 1944명으로 전년 대비 3명 늘고, 정시 모집인원은 876명으로 전년 대비 8명이 늘었다.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 979학생부교과 284논술 373글로벌인재 63소프트웨어인재 13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영어교육과가 5명씩 선발해 온 글로벌인재전형을 폐지하고, 체육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중 일부(2)가 정시 전형으로 옮겨간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정시모집도 변화가 거의 없으며 군별로 가군 291, 나군 585명을 선발한다. 체육학과, 스포츠산업학과, 연극영화과(연극연출, 연기전공)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약간씩 달라진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수시 모집인원을 전년도 2248명에서 올해 2084명으로 다소 줄이고, 정시 모집인원을 전년도 783명에서 올해 952명으로 늘렸다.

 

수시모집에선 고교추천전형(390370), 논술전형(543479), 특기자전형(183165)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모두 조금씩 줄어든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도 833명에서 올해 844명으로 늘었다. 논술전형으로는 더 이상 의예과를 선발하지 않는다.

 

미래인재전형은 교사추천서를 폐지했고, 인문계열에 적용하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6 이내로, 스크랜튼(인문)학부는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5 이내로 바뀐다.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그대로다.

 

이화여대는 정시모집에서 모집단위를 구분하지 않고 계열별로 통합 선발한다. 이때 계열에 상관없이 수능 4개 영역을 균등하게 25%씩 반영하던 방법을 바꿔, 2021학년도부터는 인문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2과목) 25%로 국어의 반영비중이 높아졌고,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과탐(2과목) 25%로 수학의 반영비중이 높아졌다. 





(※ 위의 내용은 각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정원 내 모집(재외국민전형 제외) 기준입니다. 최종 모집인원은 반드시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또한 복수의 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학은 각 대학이 시행계획에 나타낸 모집인원 구분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 경우 기사 내에 언급된 모집인원, 전형별 인원 등은 지방 캠퍼스 모집인원을 포함한 것이며, 시행계획에서 캠퍼스별 모집인원을 분리해 표기한 대학은 서울캠퍼스만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20.03.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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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maca
    • 2020.03.14 00:06
    • ROYAL 성균관대(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 다음)는 일류.명문대학. 주권.자격.학벌없이 순서없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외국어대,숙명여대,인하대,건국대,동국대,시립대는 300년 정도 이이제이를 거쳐 그 지위를 가늠할것. 학벌은 교과서 자격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이 최고.



      대학은 배치표가 아니고, 점수발표가 꾸준해야, 배치표도 인정되는데,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가 점수발표가 꾸준한 대학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