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정해진 일과 없는 개학 연기 기간, 학습보다 중요한 ‘시간 활용 능력’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3.13 10:56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개학 연기에 대처하는 고3 대응 매뉴얼’ ① 생활‧플래너

 


동아일보 DB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전국 초··고등학교의 개학이 23일로 잠정 연기되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특히 고3 수험생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단순히 개학 연기로 인한 학습 공백뿐 아니라, 개학 후에도 수험생으로서의 자세를 익히는 데에 일정한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학습 공백이 길어지는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고3 학생들은 개학까지의 시간 동안 자신을 진단하고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이투스교육이 2021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3 대응 매뉴얼생활플래너 학습 입시 전략 측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가장 먼저, 갑작스럽게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한 생활 및 학습계획 전략을 살펴본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지금 이 시기, 다른 모든 것에 최우선하는 것은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이다. 학교에서와 같은 시간표로 생활한다거나 인강 이외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제한해 학습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침·기상이 일정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리듬이 깨져 제대로 생활하기 어렵다.

 

특히 취침 시간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일정하고 규칙적이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수능이나 각종 대학별고사 전날 잠을 자지 못해 입시를 그르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학습적인 이유를 내세워 늦게 자는 것 역시 정당화될 순 없다. 이는 곧 자신의 학습 능력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며, 자신의 학습 상태에 대한 진단 역시 잘못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정해둔 취침 시간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쉽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더욱 좋다.

 

또한,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을 규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전자기기의 사용은 학습 시간의 침해만이 아니라 취침 시간이나 질, 학습 집중도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제가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 이내로 절제할 수 없다면 스스로 금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에 가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시점은 상대적으로 유혹이 더 클 수도 있지만,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원칙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자기기 이용 원칙을 준수하는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이투스교육이 제안하는 휴업 기간 고3을 위한 생활 관리체크리스트]

항목

선택

새벽 1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가?

상 중 하

학교 갈 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있는가?

상 중 하

인강을 듣는 시간을 제외하고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1시간 미만 이상

학교의 시간표에 맞추어 생활하고 있는가?

상 중 하

  

 

24시간 계획? 플래너로 시간 활용력, 플래너는 목적위주로 간결하게

 

플래너에 대해서는 그 효용성에서부터 작성 방법이나 내용, 그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다른 의견들이 존재한다. 지금이 한창 학기 중이고 학교 수업과 각종 교내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라면 플래너를 쓰지 않는 학생들에게까지 플래너를 권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일정들이 존재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상황이므로 플래너를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개학 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하여 플래너 쓰기에 익숙해지면 남은 수험생활을 좀 더 알찬 과정으로 채울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성취나 납득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 목적에 따른 플래너 작성 기준

목적

작성 기준

학습 계획과 실천

· 학습 목표 중심의 계획

- 시간 중심이 아닌 학습 내용 기준으로 작성

· 달성 여부를 도식이나 비율로 표시

· 이후 더 학습해야 할 내용을 추가로 작성

학습 시간 제어

· 시간대별 학습 과목과 내용 작성

· 실제 실행 여부 표시

·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의 총량 기재

· 균형적 학습을 위한 조정 실시

학습 내용 기록

· 학습 전 학습 과목 기재

· 학습 도중 중요 내용 기재

· 주 단위로 기재 내용 반복한 뒤 불필요한 내용 삭제

· 예습을 하는 경우 수업에서 알고 싶은 내용 기록

과제 중심 기록

· 수업(학교, 현강, 인강 등) 전 수업명 기재

· 수업 도중 과제 기록

· 과제 시작과 후 달성 상황 기록


다만
, 플래너를 작성하는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선 곤란하다. 플래너를 작성하는 목적을 뚜렷이 하고, 그에 따라 계획이 필요한 내용 위주로 간단히 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하나의 플래너에 한 가지 목적만 들어갈 필요는 없다. 플래너 하나에 여러 개의 목적이 중복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하지만 플래너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처음부터 무리하게 많은 목적을 포함시키기보다 한두 가지의 목적에 충실한 플래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플래너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고, 그 성취감으로 수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투스교육이 제안하는 휴업 기간 고3을 위한 플래너 활용체크리스트]

항목

선택

학습 중간 중간 학습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가?

상 중 하

생활적인 측면의 계획과 실천도 기록하고 있는가?

상 중 하

하루, 일주일 단위의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가?

상 중 하

플래너를 통해 과목별 학습 시간을 점검하고 있는가?

상 중 하

지난 플래너 점검을 바탕으로 앞으로를 계획하고 있는가?

상 중 하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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