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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송도캠퍼스, 코로나19 의심증상 유학생 나와… 서울대 기숙사는 확진자로 인해 폐쇄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2.28 13:30

 


동아일보 DB(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연수구는 28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따르면, 해당 중국인 유학생은 전날 오후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의 인하대 선별진료소로 이송됐으며, 진단 과정에서 폐렴 소견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학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학생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직후 콜밴을 타고 곧바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로 이동해 격리를 시작한 뒤 따로 외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 기숙사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기숙사 건물이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권 대학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확진자가 기숙사에서 머무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2일 오전 서울대 기숙사에서 나와 경기도 광교에 위치한 자취방에서 생활해왔으며, 25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셔틀버스를 이용해 기숙사로 이동해 3시간가량 머물며 세탁실 등을 이용했다. 그러다 25일 호흡기 증상이 발현되면서 26일 대전 본가로 이동했고, 이후 28일 오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 측은 확진자가 나온 기숙사 건물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의 동선 및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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