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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대’ 정시 추합으로 33.8% 더 뽑아… 서울대 인문, 2012학년도 이후 최다 충원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2.18 09:51
서울대‧고려대‧연세대 2020학년도 정시 충원 결과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정시모집의 충원 합격 통보가 17()을 끝으로 마감되며, 정시 합격자가 모두 결정됐다. 정시 충원 결과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최상위 대학 3곳에서만 총 1058명의 추가 합격자(대학 발표 기준)가 나왔다. 이들 3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313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모집인원의 33.8%가 충원 과정에서 더 뽑힌 셈이다.

 

[] 2020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 일반전형 최종 충원 현황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대학 발표 기준)

대학

모집군

2020학년도 정시

2019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

충원

인원

충원율

집계

기준

모집

인원

충원

인원

충원율

집계

기준

서울대

가군

859

118

13.7%

1~3

901

113

12.5%

1~3

고려대

나군

886

328

37.0%

1~7

851

353

41.5%

1~9

연세대

나군

1,387

612

44.1%

1~5

1,284

593

46.2%

1~4

3개교

3,132

1,058

33.8%

 

3,036

1,059

34.9%

 


 
 

서울대도 피해가지 못한 취업난 우려인문계열, 2012학년도 이후 최다 충원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주요 대학별 충원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는 167234317명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118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113명보다 5명 늘어난 것.

 

계열별 추가 합격자는 인문계열 16, 자연계열 102명으로 자연계열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다. 국내 최상위 대학인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타 대학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거의 없으나 자연계열은 나, 다군에서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이들의 이탈이 적지 않다. 다만, 올해는 인문계열의 추가 합격자가 전년 대비 배로 늘어 눈길을 끈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선 인문계열 8, 자연계열 105명 등 113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발생한 추가 합격자 수만 놓고 보면, 2012학년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대 정시에서 발생한 인문계열 추가 합격자는 연도별로 2011학년도 262012학년도 132013학년도 122014학년도 32015학년도 42016학년도 142017학년도 92018학년도 92019학년도 8명 등이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연계열에 이어 인문계열까지도 간판보다는 취업에 유리한 실리적인 판단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올해 사범대학에서 추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향후 중등교사 임용 전망이 어두운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서울대 인문계열의 단과대학별 추가 합격 현황을 보면, 사범대학(인문)에서 가장 많은 9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인문대학에서 4, 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인문), 자유전공학부에서 각각 1명씩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고려대연세대 충원율, 전년 대비 소폭 하락

 

한편 서울대 및 의학계열로의 충원 이탈자로 인해 해마다 4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보이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올해도 높은 정시 충원율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해 충원율은 다소 낮아졌다.

 

고려대의 경우 1차부터 7차까지의 추가 합격 인원은 총 328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53명보다 25명이 감소했다. 충원율 또한 2019학년도 41.5%보다 4.5%p 낮아진 37%를 기록했다.

 

반면에 연세대는 1차부터 5차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612명이 추가 합격하면서 전년도 같은 기준인 593명보다 19명이 더 늘었다. 그러나 연세대의 정시 모집정원이 전년 대비 100명 이상 늘어난 탓에 정시 충원율은 44.1%로 오히려 전년도(46.2%)보다 2.1%p 감소했다.

 

오 평가이사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충원은 대부분 가군 서울대 또는 가, 다군의 의학계열과 중복 합격한 합격자의 이동으로 발생하지만 일부는 가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학과로의 이탈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시 충원 합격 통보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이제 남은 것은 최종 추가합격자의 등록 절차뿐이다. 17일 오후 9시 이전에 대학으로부터 최종 추가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는 18()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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