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벼락치기 안 통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어떻게 다를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2.14 11:40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대입 성공을 위한 예비 고1 학교생활 가이드’ ①

 


동아일보 DB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 중 상당수는 지금도 자신이 고등학생이 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을 것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생활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임하는 마음가짐 역시 달라야 한다. 또 앞으로의 대입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및 수능시험 과목구조/출제범위, 대학별고사에 이르기까지 기존과 많은 부분이 달라져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이고 실천적으로 대입에 접근해 기반을 다져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고등학생으로의 첫걸음을 앞둔 지금, 학습 및 입시에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을 토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을 학교생활 전략을 두 편에 걸쳐 소개한다. 학습 전략을 고민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부터 살펴보자.

 

 

2015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지금부터 진로선택 과목 고민해야

 

[그림]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구조


 

예비 고1 학생들이 맞이하게 될 고등학교 수업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이라는 교과목 체제로 운영된다. 1학년 때에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고등학생이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을 담은 <공통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선택 과목>은 다시 일반 선택 과목진로 선택 과목으로 구분된다. ‘일반 선택 과목이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각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진로 선택 과목은 각자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들로 이를 통해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중학교와 달리 학생 스스로의 과목 선택권이 더욱 강화된 만큼,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적성, 흥미를 고려한 과목 선택을 통해 보다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참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책임이 필요해졌다는 점에서 1학년 때부터 착실히 선택 과목 설계를 해둘 필요가 있다. 빠르면 1학년 1학기 때부터 각 고등학교 내에서 선택 과목에 대한 안내와 설문조사가 이뤄지므로, 지금부터 틈틈이 내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에 따른 대략의 선택 과목 구성을 전개해 나가자.

 

이때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이 입학처 사이트에 게시한 선택 과목 가이드등의 자료를 참고한다면, 각 전공을 학습하는 데 있어 연계가 많은 선택 과목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벼락치기 안 통해중학교보다 학습 범위 많고 문제 유형 어려워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습의 가장 큰 차이는 시험에서 나타난다. 중학교 때에는 내신 대비 학습 기간을 짧고 굵게 잡아 일종의 벼락치기로 암기에만 몰두해도 적당히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험은 더 이상 벼락치기식 대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학습 범위가 많고 문제 유형도 어렵게 출제된다.

 

특히 고등학교 시험의 경우 고른 내신 등급 분포를 위해 실수를 부르는 까다로운 암기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수능 역시 개념과 원리, 법칙 등을 파악해 이를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개념에 대한 응용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 각 과목의 시험 범위가 매우 넓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고등학교 학습은 중학교 때보다 더 철저한 개념 학습 및 암기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시험 대비 기간 외에도 평소 충분한 시간을 들여 꾸준히 교과목 학습에 주력하자.

 

 

내신, 수능, 학교생활 모두 챙겨야효율적인 시간 활용 필요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대입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의 학교생활 및 학습 수준이 곧 대입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1학년 때부터 교과, 활동(비교과), 수능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과 성적은 수시 각 전형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며, 소위 비교과라 불리는 다양한 교내 활동 기록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을 견인하는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정시 선발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 예고된 현 시점에서 정시전형의 핵심인 수능 역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신경 써 관리해야 고3 수험생이 되었을 때 나에게 유리한 대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교과

 

활동(비교과)

 

수능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수상실적

교내 행사 참여

임원 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봉사 활동

이해 기반의 응용 학습

배운 내용 누적 학습

단원간 결합문제 추론 학습

연계교재 암기 학습



문제는 고등학교 생활 동안 교과 성적과 교내 활동
, 수능 대비를 모두 챙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1학년은 이러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을 스스로 익히고 습관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학사일정, 내신 및 학력평가 일정, 그밖에 입시/학습적으로 중요한 일정을 정리해 시기별로 어떤 학습에 주력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지 나름의 계획을 짜 실천해보자. 일련의 학업 계획과 실천 과정이 습관화된다면 3학년 때까지 균형 잡힌 학교생활과 수능 대비가 가능하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20.02.14 11:40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