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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명문대 합격 전략 지상 세미나 [4탄, GPA와 추천서의 올바른 이해]
  • 김재성 기자

  • 입력:2020.02.04 10:35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해외로 떠난 초, 중, 고교생들의 숫자는 대략 2만 명을 조금 넘는 정도다. 여기서, 대략 1만 명 정도가 미국과 캐나다로 떠난 학생들이다. 그리고, 미국 연방 이민 세관 단속국(ICE) 소속,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에 따르면 2020년 1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한인 유학생은 6만 명이 조금 안 된다. (2008년에는 11만 8천명이었다.) 


 


2008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많은 숫자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들이 그 동안 대한민국 여러 지역들에 세워졌고, 예전 같았으면 유학을 떠났을 법한 학생들이 외국인학교, 국제학교로 방향을 돌렸고, 그러면서 국내에서의 미국 명문대학 입시 경쟁도 치열해졌다. 미국 대학 입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SAT 학원들도 활성화되었고, 그와 발맞추어 유학원들도 활성화되었다. 단순히 원서 작성을 도와주는 수준을 뛰어넘는 거의 모든 학사 업무 영역들과 스펙들을 관리해주는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사업들도 활성화되었다.




SAT시험도 이미 10학년 때 1500점을 넘겨야 한다고 (1600점 만점 기준) 부르짖는 학원들도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각종 대회 출전 수상 실적들도 화려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SAT 고득점과 수상 실적들 만으로, 미국 명문대에 척척 합격하는 걸까? 아니다! GPA(내신)이 역시 아주 중요하다. 




그럼, GPA(Grade Point Average)가 좋고, SAT 역시 이미 10학년 초기에 고득점을 찍었고, 경시대회에 출전해서 나름 여러 수상 실적도 이룬 학생들이 수두룩한데, 그럼, 소위 HYPS라고 부르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합격자들 또한, 예전보다 증가한 걸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럴까? TLCI School의 존 김 카운셀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2020년 2월 1일, 카네기 멜론 대학이 각 고등학교 카운셀러들에게 보낸 Admission Newsletter 이메일의 시작부분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We are privileged to get to know our applicants through their essays, recommendations and personal statements. 그럼, ‘학생들이 쓰는 에세이와 자기 소개서만 잘 쓰고, 추천서만 잘 받으면 되는 건가?’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존 김 카운셀러는 추천서가 단순히 ‘한 장의 편지’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TLCI School의 존 김 카운셀러가 카네기멜론 대학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시작부분





“COMMOM APP(공통지원서)를 학생들이 작성하지만, 동시에, 학교 칼리지 카운셀러도 각 학생 별로 작성해야 합니다. 거기에는 School Report가 들어갑니다. School Report에는 학교 정보, 학생의 GPA, 등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있지만, 마지막 부분에 아주 중요한 질문 네 가지가 나옵니다. Academic achievement(학업성취도), Extracurricular accomplishments(특별활동 성취도), Personal qualities and character(성품), 그리고 OVERALL(전체적인 평가) 이라는 각 주제들마다, 7단계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구합니다.”




AP, IB와 같이 각 학교들의 교과 과정들이 다르다거나, 객관적 비교 기준 설정이 어려운, 여러 여건들을 가지고, 대학 측에서 지원자들을 비교 선발할 때, 수치만으로 파악이 어려운 부분들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School Report의 마지막 네 가지 질문과 답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간혹, 학생들 중에서, ‘인간성은 참 좋은데, GPA가 나쁘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 학교 시스템에서는 ‘GPA가 나쁘면, 인간성이 나쁘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GPA가 좋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의미보다,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성실하다는 의미가 더 크다. 일반적인 미국 학교 교사들은 시험 점수만 좋다고, 좋은 성적을 쉽게 주지 않는다. 복합적인 평가라고 이해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학생이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신뢰를 얻어내는 영역은 입시 컨설팅 업체가 관리해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만약, 학교가 아무리 명문이라도,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자신이 없다면, 전학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만 합니다. 미국 명문대학 입시에서는 고등학교의 간판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라고 존 김 카운셀러는 이야기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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