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1 대입 레이스 시작… 매월 꼭 챙겨야 할 대입 포인트는?
  • 최유란 기자

  • 입력:2020.01.10 14:11
2021학년도 대입 캘린더


 


동아일보DB


새해가 밝으며 2021학년도 대입 시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1학년도 기준 전체 대입에서 수시 비율이 77%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입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여러 일정이 당장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 2월부터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따라서 2021학년도 대입 수험생은 올해 진행되는 대입 일정을 먼저 숙지한 뒤 이를 기반으로 1년간의 수험 로드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올해 주요 대입 일정과 수험 전략 수립을 위한 주의사항을 월별로 정리했다.



○ [1월] 1년간의 수험생활, 로드맵을 그려라

겨울방학 기간인 1월에는 전년도 대입인 2020학년도 대입의 막바지 작업이 이어진다. 따라서 2021학년도 대입의 공식적인 일정은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2021학년도 대입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1년간의 대입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수험생은 이달을 활용해 앞으로의 수험생활의 방향키가 될 탄탄한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현재 자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주력 대입 전형을 정하는 것이다. 지난 2년간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그리고 대학별고사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와 정시, 또 세부 전형들 사이에서 무게 추를 어디에 둘 것인지 판별하고 그에 맞춰 1년간의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해둬야 할 학습에 착수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에서 실시되는 평가와 모의고사,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등이 숨 가쁘게 이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 시기를 충분히 활용해 모든 영역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둬야 한다.


○ [2월] 기본 학습 ‘착실히’… 2학년 학생부도 점검

2월에는 2020학년도 대입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전년도 대입의 결과가 하나둘 정리되는 시기인 만큼 이를 참조해 앞으로 1년간의 대입 로드맵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1월에 이어 모든 영역에 대한 기본 학습을 착실히 진행해둬야 한다.

이 시기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대입의 주요 전형요소인 학생부다. 3월이 되어 새 학년이 시작되면 이전 학년 때의 학생부 수정이 어려워지므로 2월 말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확인해 누락된 부분이나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3월] 첫 수능 모의고사 실시… 대학별고사 기출도 확인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 2021학년도 대입도 본궤도에 오른다. 가장 먼저 3월 12일(목) 2021학년도 수능에 대비한 모의고사가 실시된다. 3월 모의고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로, 수험생이 고3이 된 뒤 응시하는 첫 번째 전국 단위 모의고사로 의미와 활용도가 남다르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지 않고 시험 범위가 비교적 좁은 등 다소 한계가 있긴 하나, 만반의 준비를 해 응시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지표로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


 

수시에 주력하는 학생이라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부 완성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3월 말이 되면 각 대학이 전년도 실시한 대학별고사 자료가 상세히 수록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각 대학이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았는지 자체 평가한 보고서로, 기출문제뿐 아니라 출제의도, 출제근거, 제시문 출처 등이 담겨있으므로 논술, 면접 등이 있는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 대비에 활용해야 한다.

이밖에 사관학교, 경찰대 등 대입 일정이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대학의 경우 3월 중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므로 해당 수험생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올해 경찰대는 모집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남녀 선발 구분을 폐지하는 등 모집요강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세세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 [4월] 마지막 중간고사, 꽉 잡아야

4월에도 3월에 이어 수능과 내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4월 8일(수)에는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학력평가가 진행된다. 3월과 6월,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중요성은 떨어지나 자신의 수능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척도로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4월은 ‘중간고사’ 시즌이다.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이 주로 대입에 반영되는 만큼 고3에겐 마지막 중간고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학년 내신은 반영 비율도 높은 편이므로 특히 학생부 교과 위주의 전형에 주력하는 학생이라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5월] 수시 모집요강 발표… 설명회, 모의논술도

5월 초가 되면 202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모두 나온다. 최종 모집요강인 만큼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등 세부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모집인원이나 모집단위의 변화사항에 주목해야 한다. 모집요강 발표와 함께 각 대학이 직접 진행하는 대입 설명회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관심 있는 대학의 설명회에 참석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별고사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모의논술을 실시할 경우 4~6월 중 실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이 일정 또한 반드시 점검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 [6월] ‘수능 예고편’ 6월 모의평가, 끝나도 할 게 많다

6월 4일(목)이 되면 2021학년도 수능에 대한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수험생이 고3이 된 뒤 처음 응시하는 평가원 시험이다. 또한 6월 모의평가는 N수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수능을 반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되므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철저히 대비해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할 것이 많다. 자신의 성적은 물론 모의평가 자체를 분석해 자신의 학습과 대입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진행하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에 대비해 시행하는 것인 만큼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예측해볼 수 있는 ‘예고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5월 말부터 6월까지 각 사관학교와 경찰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 [7월] 기말고사 끝으로 ‘수시’ 준비 본격화

7월이 되면 각 고교에서 기말고사가 실시된다. 수시에 반영되는 학생부의 마감 기준일은 8월 31일(월). 따라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수시 지원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에 마지막으로 반영되는 시험이다. 학생부 교과 위주의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이 기말고사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념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 수시 준비 시즌이 시작된다. 오는 9월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사전에 나올 수 있는 전형요소의 결과가 일단락되는 시기인 만큼 방학 동안 최종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전형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등 여름방학 두 달간의 시간을 잘 활용해 다가올 수시 전형에 완벽하게 대비해 두자.

만약 수시 전략 수립이 어렵다면, 7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관하는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각 대학이 직접 진행하는 대면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8월] 수능 원서접수, 학생부 기록 철저히 확인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말에는 수험생이 잊지 말고 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수능 원서접수다. 선택 영역의 경우 어떤 영역에 응시할 것인지 등 사전에 대입 전략의 측면에서 고민할 것들을 미리 결정해 오류 없이 원서접수를 마쳐야 한다.

수시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를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학생부 기준일은 8월 31일(월)로, 기록된 내용 중 누락되거나 틀린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비교과 부분의 경우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 여름방학을 활용해 막판 보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9월] 수시 원서접수 시작… 9월 모의평가도 ‘중요’

9월에 들어서면 실제 대입 전형이 진행되는 본격적인 대입 시즌이 개막한다. 먼저 수시 원서접수가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진행된다. 수시 전형 기간은 9월 12일(토)부터 12월 14일(월)까지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지므로 자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전체 대입 전략을 보고 지원해야 한다.

이때 주요한 판단 지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9월 모의평가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수)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와 함께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이며 수능에 임박해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신경 써서 점검한 뒤 최종 수시와 정시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예측해볼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므로 시험 결과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 후 분석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수시로 바쁜 9월이지만 정시도 놓쳐선 안 된다. 9월 초에는 대학별로 정시 모집요강이 발표되므로, 지원 희망 대학 및 모집단위의 모집인원, 전형방법의 변화 등을 빠짐없이 챙겨 두어야 한다. 이때 정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인원은 추후 전형 과정에서 수시 이월규모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 [10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수능 전 컨디션 조절

10월 13일(화) 실시되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다. 평가원 모의평가에 비해 중요도는 떨어지나 수능 직전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수능 당일을 대비하고 마지막 학습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 면접 등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0월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 및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대학별고사에 충실히 임하면서도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대비에 미흡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정시 주력 수험생이라면 이 시기 수능 마무리 학습과 컨디션 조절에 전념해야 한다.


○ [11월] 대망의 ‘수능’… 이어지는 대학별고사

11월엔 수능이 시행된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9일(목)이다. 올해는 전년도 수능과 달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출제범위 등에 일부 변동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능이 종료되면 바로 그 주 주말부터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응시할 시험을 결정하고 일정 관리와 막바지 대비에 신경 써야 한다.


○ [12월 이후] 정시 레이스 개막… 추가모집으로 마무리

12월에는 수시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된다. 12월 9일(월) 수능 성적표가 나온 뒤 12월 15일(화)까지는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가 완료된다. 이후 12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이 종료되면, 12월 23일(수) 오후 9시까지 수시 충원합격자 발표가 대학별로 진행된다. 충원합격이라 하더라도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고, 개인 사정으로 연락을 받지 못할 경우엔 탈락 처리되므로 발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 수시 충원합격자 등록 마감은 12월 24일(목)이다.

이어 12월 26일(토)부터 30일(수)까지는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12월이 되면 대교협이 실시하는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와 각 시도교육청, 입시기관 등이 진행하는 정시 설명회 잇따라 진행되므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참석해 정시 지원전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시 전형기간은 △가군 2021년 1월 2일(토)~10일(일) △나군 2021년 1월 11일(월)~ 19일(화) △다군 2021년 1월 21일(수)~28일(목)이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021년 2월 1일(월)까지, 등록은 2021년 2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다. 충원합격자 통보 마감은 2021년 2월 16일(화) 오후 9시까지, 등록 마감은 2021년 2월 17일(수)이다.

2021학년도 대입의 마지막 일정인 추가모집은 2021년 2월 19일(목)부터 25일(목)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를 진행한다. 등록일은 2021년 2월 26일(금)이다.

[표] ​2021학년도 대입 기본 일정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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