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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정시모집] 서울대, 일반전형 3.40대 1 기록… 공대 소신지원 현상, 다른 대학 의치한수 계열에 영향 줄 것
  • 김재성 기자

  • 입력:2019.12.29 10:09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토) 마감된 가운데, 일반전형은 총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40대 1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미술대학의 경쟁률이 13대 1로 가장 높았고, 공과대학의 경쟁률이 2.76대 1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사회과학대학의 경쟁률은 3.32대 1, 자연과학대학의 경쟁률은 3.73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은 3.65대 1, 사범대학은 4.12대 1, 생활과학대학은 3.67대 1을 나타냈다.

 

서울대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901명에서 42명 감소해 859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지난해 3.58대 1보다 하락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 합격자 이탈로 지원자 풀이 감소한 것이 경쟁률이 낮아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에선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극심한 눈치작전 현상이 나타났다. 학과보다는 대학을 보고 지원하는 경향도 여전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년도와 비슷하게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경우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매년 경쟁률이 전년도와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도 여전하다”면서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에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였으나 수시이월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추가선발하게 된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구환경과학부, 디자인학부(공예), 동양화과, 조소과, 교육학과, 불어교육과, 수의예과, 치의학학석사통합과정, 자유전공학부 등 9개 모집단위다. 이들 중 교육학과(7.0)와 불어교육(11.50), 치의학(10.50)이 일찌감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소장은 “자연과학대와 공과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는데, 이는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가 필수로 하고 있는 과학탐구Ⅱ 선택자가 지난해에 비해 3136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공대의 소신지원 현상은 같은 지원자풀을 공유하고 있는 각 대학의 의치한수 계열이나 고려대, 연세대 등의 지원 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의예과와 수의예과는 오히려 하락하여 다른 군에 있는 의치한수 계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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