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0 수시 충원 본격화… SKY 대학 1차 추가합격자 2402명, 충원율 28%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12.16 17:25
2020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 결과 분석


 


2020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발표가 16일 완료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연세대 제공


2020학년도 수시 추가합격자(충원합격자) 발표가 지난 13일 시작된 가운데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1차 추가합격자 발표가 16일 완료됐다. 이들 대학의 1차 추가합격자 수는 모두 2402명으로, 수시 모집인원(8569명) 대비 1차 충원율은 28%로 나타났다.

대학별 1차 추가합격자 수는 △서울대 110명 △고려대 1323명 △연세대 969명으로, 수시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은 서울대가 4.1%, 고려대와 연세대는 38.8%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이들 대학의 수시 1차 추가합격 결과를 분석했다.
 



○ [서울대] 올해 수시 추가합격자 110명… ‘의대’ 이탈로 자연계열에 몰려

서울대는 16일 오후 수시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올해 수시 충원을 마무리했다. 일반적으로 3회 이상 수시 충원을 진행하는 다른 대학과 달리 국내 최상위 대학인 서울대는 1차 충원을 진행한 뒤 발생하는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는 110명이다. 전년도 146명의 수시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36명 감소한 수치다. 수시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도 4.1%로 전년도(5.5%)보다 낮아졌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역균형선발전형이 28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이 13명이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주로 자연계열(이과)에서 추가합격이 비교적 많이 이뤄졌는데, 그중에서도 생명과학부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의 경우 의대 등 다른 대학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해 이탈하는 수험생이 많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고려대] 전년도 대비 81명 감소… 학교추천Ⅱ, 476명으로 최대

고려대는 앞서 지난 14일 수시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했다. 고려대의 올해 수시 1차 추가합격자는 1323명으로 수시 모집인원(3414명) 대비 충원율 38.8%를 기록했다. 전년도 1차 추가합격자가 1377명(충원율 39.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1명 감소한 수치로 충원율도 소폭 낮아졌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학교추천Ⅱ)전형의 추가합격자가 4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생부종합(일반전형) 311명 △실기(특기자전형-자연) 170명 △학생부교과(학교추천Ⅰ) 177명 △실기(특기자전형-인문) 74명 △학생부종합(기회균등-농·어촌학생) 45명 △학생부종합(기회균등-사회배려자) 33명 등의 순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추가합격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한 이유는 이들 전형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이 대체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 경쟁력이 높아 서울대,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 평가이사는 “추가합격자가 가장 많았던 학생부종합(학교추천Ⅱ)전형은 특히 서울대나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하는 합격자가 많은 전형”이라고 말했다.

특기자전형 또한 1차 추가합격자가 248명으로 모집인원(421명) 대비 1차 충원율이 58.9%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이들 전형에 주로 지원하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 등과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연세대] 1차 충원율 소폭 증가… 논술전형 추가합격 ‘이과’ 집중

고려대와 함께 지난 14일 발표를 진행한 연세대의 올해 수시 1차 추가합격자는 969명으로 수시 모집인원(2496명) 대비 38.8%의 충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1차 추가합격자(996명)보다 27명 감소한 수치이나,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도 2614명에서 2496명으로 크게 감소하며 충원율은 전년도(38.1%)보다 소폭 올랐다.

전형별로는 특기자전형의 추가합격자가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325명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127명 △논술전형 80명 △고른기회전형-농어촌학생 37명 등의 순이었다.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은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충원이 두드러졌다. 특히 특기자전형의 경우 모집인원(599명) 대비 1차 추가합격자 338명으로 충원율이 56.4%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 논술 성적 100%로만 선발해 화제를 모은 논술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607명인 가운데 80명의 1차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이 중 76명이 자연계열로, 추가합격자 발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집중됐는데 이는 자연계열 논술이 비교적 변별력을 보이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 평가이사는 “인문계열 논술 대비 자연계열 논술이 수리·과학논술 실시 등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서울대,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다수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를 끝으로 수시 충원을 종료한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는 오는 19일(목) 오후 9시까지 대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고려대는 오는 17일(화) 오전 10시, 연세대는 같은 날 오후 5시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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