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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 고2에겐 11월 학력평가가 수능만큼 중요하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1.18 18:30
고1, 고2를 위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학습법

 


동아일보 DB
 

 

11, 수능을 끝내 한결 홀가분해진 고3과 달리 고1, 2는 그 어느 때보다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2학기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당장 급한 불은 고1, 2를 대상으로 20() 실시되는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다. 특히 예비 고3으로서 수험생의 바통을 넘겨받은 고2는 이번 학력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 겨울방학 전 마지막 학력평가에서 그간의 학습 성취도를 제대로 점검해야,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방학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다. 

 

1 역시 본격적으로 수능 시험범위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객관적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학력평가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년별로 11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대비법을 소개한다.

 

 

[1학년] “모의고사도 중요하다최선 다해 응시

 

고교 1학년의 경우, 내신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직도 계획을 세우지 않고 대강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올해 4번의 모의고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시험이다. 1학년 과정에서 본인의 부족한 과목 및 영역을 확인해 다가올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이라면 지난 3, 6, 9월 모의고사를 점검하면서 성적표에 주어진 난이도별 오답부터 확인하자. 만약 C, D 난이도 문제에서 오답이 나왔다면 왜 오답이 나왔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쉬운 문제에서 오답이 반복된다면 다음 학년에서 상위권 유지를 장담할 수 없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과정을 돌아보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풀이나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인지, 모르는 개념이 있었는지 혹은 단순 실수였는지 등 오답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어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문제를 읽는 과정부터 오답의 여지가 있었다면 해설만 읽지 말고, 문제를 분석해주는 풀이 동영상을 찾아 듣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 중에는 동영상 강의를 그저 시간 낭비로만 여기는 학생이 종종 있는데, 부족한 부분의 보완을 위해 틀린 문제를 분석할 때는 동영상 강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위권은 지난 3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모의고사의 시험 유형을 어느 정도 확인했으니 이번 모의고사부터는 실전처럼 기출문제를 풀어 보며 대비하자. 이 성적대 학생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시간 배분을 잘 하지 못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어, 영어, 수학의 경우 10~20, 사탐이나 과탐의 경우 5~10분 정도 시간을 줄여서 푸는 연습을 해 보고, 틀린 문제는 문제를 풀었던 과정을 역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올 때 대처하는 전략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시험을 칠 때는 전혀 생각이 안 나는 문제와 알듯 말듯 기억이 나지 않는 문제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 특히 시간이 모자란 경우에는 문제마다 본인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하고 넘어간 뒤 남은 시간에 따라 효율적으로 풀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유달리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일단 특정 점수를 목표로 하지 말고, 자신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해보자. 만약 그 과목이 국어와 영어라면 기출문제를 통해 시간에 상관없이 지문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루에 1~2개 지문씩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시간을 투자해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하면 지문 해석에 걸리는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야 성적이 오른다.

 

또한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감에 의존한 문제 풀이를 최대한 지양하고, 최대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자. 이로 인해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각 문제의 오답과 정답을 왜 선택했는지 그에 대한 근거,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2~3학년 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학년] ‘1년 후 치를 수능떠올리며 보완점 찾기에 주력


2에게 이번 학력평가는 마지막 남은 겨울방학 전략을 세우기 위한 중요한 모의고사이다. 1년 후 치를 수능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고3이 되어 3월에 첫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2 모의고사 때와 성적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들이 생긴다. 상위권에서도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번 학력평가를 계기로 본인의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 각 과목별로 고난도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한다. 2학년 전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는지 1년간의 오답 노트를 정리하거나 정리된 것을 다시 한 번 훑어보며 점검하자.

 

중위권에서는 문제를 급하게 풀어서 실수가 생기거나 반대로 모든 문제를 꼼꼼하게 풀다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고민이 제일 많다. 모두 시간 관리에 서툴러서 생기는 문제다.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3학년이 되기 전, 이 고민부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 시간 관리에 정답은 없어서 어떤 학생은 평소 문제를 풀 때 파트별로 시간을 배분해, 틈틈이 시간 체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고, 문제를 풀 때 남은 문제를 계산하여 푸는 속도를 조절하는 학생도 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라면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에 응시할 탐구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간혹 수능 원서를 쓸 때까지 탐구영역을 계속해서 바꾸는 학생이 있는데, 미리 선택해서 겨울방학 때 개념을 학습해야 하니 이번 시험 결과를 보고 두 과목을 골라두자.

 

3학년 때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학생은 이번 시험에서는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의 파트를 정해서 공부해보자.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조차 고민이라면 탐구 과목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 2~3번씩 개념을 복습하고 시험에 임하자. 탐구 과목의 여러 파트 중 본인이 많이 아는 것 위주로 학습하면서 어려운 단원은 개념을 정리해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3학년이 되기 전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수능 공부를 계속할지, 내신 대비에 주력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이를 판단하기 전에 자신 있는 과목을 하나 정한 뒤 계획을 세워 기본부터 공부해 이번 시험에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적은 본인만의 학습법을 찾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번 11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면서 한 과목이라도 본인의 학습법을 찾는다면, 다른 과목에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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