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영어, 잘 알아야 대학 합격 가능성 높아진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19.11.07 09:26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2018학년도에 처음 시행되어 올해가 3번째다. 도입 초기이다 보니, 이를 주관하는 평가원 또한 매 시험마다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기에 영어는 난이도를 생각하기 보다 일정 수준의 점수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이 가능하다면 정시 지원에 있어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영어 점수에 따른 대입의 유불리를 살펴본다.

 

 

 

█ 수능 반영 비율 vs 가감점에 따른 유불리

 

영어의 활용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키거나 영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 혹은 감산을 한다. 가감점을 하는 대학은 올해 18개교로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교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 있다. 사실상 가감점을 활용하는 대학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가 포함된다. 이 경우 영어 등급별 점수에 반영 비율이 더해지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 영어 등급별 점수차이로 인한 대학간 유불리

 

영어 평가 방법은 먼저 영어의 등급별 점수를 매긴 후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반영 비율을 적용하거나 총점에서 가감점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영어 등급별 점수는 실질적인 감점 수준을 보여주며 대학마다 배점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지원풀(Pool)이 비슷한 대학임에도 영어 활용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고려대의 경우 등급별 점수 차이가 적고 총점에서 감점하는 형식을 취하기에 상대적으로 영어의 영향력이 작은 편이다. 반면 연세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무려 5점이며 이를 수능 반영 비율에 포함시키다 보니, 2등급부터는 지원이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기에 비슷한 성적대라 해도 영어를 2등급 받았다면 연세대보다는 고려대 지원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올해 영어 점수 체계에 변화를 준 대학이 있다. 먼저 이화여대의 경우 2019학년에는 영어 등급간 점수 차이를 10점으로 두었지만 올해는 5점으로 급간 점수를 완화하였다. 반면 중앙대의 경우 가산 점수가 20점에서 100점으로 변경되었으며 작년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 0.5점에 불가했지만 올해는 5점으로 급간 점수가 강화되었다.


 

█ 영어 외 영역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

 

반영 비율은 결국 파이를 나누는 것과 같아, 한 영역의 비율이 작아지면 다른 영역의 비율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되면서 많은 대학이 영어의 반영 비율을 줄였고 그로 인해 다른 영역의 비중이 커지게 되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비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경희대는 영어의 반영 비중이 15%로 작은 반면 인문계열은 국어영역이 35%로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사회계열은 수학의 비중(35%)이 높은 편이다. 다음 한양대의 경우 영어 반영 비율은 10%에 불과하지만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 과탐 영역이 35%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영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다른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 홍익대 인문의 경우 전 영역을 25%씩 반영하기 때문에 영어 외 영역이 조금 취약하더라도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 팀장은 “영어를 활용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다 보니, 그 차이에서 나타나는 유불리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와 같이 지원풀이 비슷하여도 영어 평가 방법에 따라 지원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수능 이후 영어의 활용 방법, 반영 비율 등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볼 수 있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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