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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준비하는 수능 이후 적성고사, ‘경쟁 치열’ 가천대 적성고사는 EBS로 대비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1.01 18:07
이희윤 로고스멘토 원장의 ‘수능 이후 적성고사 준비하기’ ③ 가천대

 



동아일보 DB

 

 

가천대는 적성고사로 수시 신입생 중 총 1,074명을 선발한다. 대규모 인원이다. 논술, 적성고사를 통틀어 이렇게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을 대학별 고사로만 선발하는 전형은 가천대 적성전형뿐이다.

 

적성전형은 가천대의 가장 대표적인 전형이기도 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291을 넘어섰고, 그보다 조금 낮긴 하나, 올해도 271을 기록했다. 1124() 적성고사 당일 경기 성남에 있는 가천대 글로벌 캠퍼스에만 적성고사를 치르기 위해 3만 명 가까운 수험생이 방문한다.

 

가천대는 재작년까지 10월 초 공휴일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능 이후로 시험 날짜를 변경했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가천대 적성고사를 선택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기면서 경쟁률은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가천대는 내년에는 내신 산정을 수험생에게 파격적으로 유리하게 바꿀 예정이다.

 

물론 현재도 가천대 적성전형의 내신 반영방법은 수험생에게 대체로 유리한 편이다. 인문 국수영사, 자연 국수영과, 4개 반영 교과별로 상위 5과목씩 골라 총 20과목의 내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신이 좋은 교과 순으로 35%, 25%, 25%, 15%의 차별화된 가중치를 부여하여 최종 내신을 더 좋게 산출하기도 한다.

 

내신이 5.0등급 이내인 경우라면 1~5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격차는 3점씩에 불과하다. 가천대 적성고사 한 문항 배점이 계열에 따라 3, 4점인 점을 고려하면 적성고사에서 한 문항을 더 맞히는 순간 내신 한 등급 이상이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학생부의 개별 과목에서 내신 5.0등급 아래로 내려가는 과목이 일부 섞여 있을 때에는 반대로 불이익이 현격히 커지는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신이 5등급 초반 이내에 있는 학생이라면 사실상 적성고사 점수에 의해 당락이 좌우된다.

 

 

 

올해 가천대 적성고사는 1114, 수능날로부터 정확히 10일 후에 실시한다. 만약 평소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중심으로 수능 대비를 열심히 해왔던 학생이라면, 수능 후 가천대 적성고사에 맞춘 짧은 대비로도 상당한 점수 향상이 가능하다. 가천대 적성고사의 국어와 영어 제시문이 100% EBS에서 발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EBS 수특과 수완 공부를 철저히 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 공부했더라도 가천대 적성고사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높은 정답률을 보일 수 있다.

 

수학의 경우도 EBS에 출제된 문제의 수식이나 숫자를 바꾼 정도에서 출제된다. 다만, 학생들은 수학의 경우 수식이나 숫자만 바꿔도 그 문제의 출처를 모르기 때문에 수학은 EBS 반영에 대한 체감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가천대 적성 수학은 EBS 수특 level3 수준의 높은 난이도까지도 마구 출제할 정도로 어렵다. 심지어 수학 20문항 중 절반 이하만 맞히고도 합격권에 들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천대 적성고사 합격생 정답률은 평균적으로 70~75% 정도이다. 최고 인기학과인 간호, 물리치료, 컴공, 화공생명공학과 등은 그보다 좀 높고, 공학계열이나 어문계열의 일부 비인기학과는 정답률이 70%를 꽤 밑도는 편이다. 정답 개수로 따지면 50문항 중, 평균 35~36개 선에서 합격권이 형성된다. 따라서 내신 6.0등급 정도로 내려가더라도 인기학과가 아닌 범위에서 정답 개수 40개를 훌쩍 넘어가면 합격권에 들 수 있다.
 






 

이희윤 로고스멘토 적성전문학원 원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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