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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마무리 학습] 영어, 문장 하나하나 완벽하게 해석할 필요 없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1.06 00:00
강원우 이투스 영어영역 강사가 소개하는 ‘실수 방지, 영어 마무리 학습법’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실수. 한 점, 한 점이 귀중한 수능에서 알고도 틀리는 문제만큼 속이 쓰린 경우도 없다. 보통 수능 직전에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풀이 감각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오답정리를 하면서 자주하는 실수들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어쩌다 보니 틀린 단순 실수로 치부해버리면, 수능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투스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별 강사진이 수능 전 반드시 잡아야 할 실수 유형을 정리하고, 유형에 따른 올바른 학습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 종합 기사는 모의고사 풀다 보니 어이없는 실수로 오답, 수능에서도 그럴래?(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일보 DB
 

 

수능까지 남은 시간, 실력이 오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채우고, 남은 시간은 나에게 맞는 맞춤형 FINAL 정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내가 가진 영어 기본기를 기반으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오답을 고를 확률을 줄이는 점수화 작업을 하는 것. 현재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단기간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실수를 줄이는 학습은 남은 기간 가장 효과적인 학습 전략 중 하나다. 영어영역을 푸는 수험생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지문을 읽고 완벽하게 이해를 해서 답을 내려고 하는 경향이다. 흔히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정답을 고르는 실수를 수능에서 하지 말아야 할 가장 뼈아픈 실수로 꼽지만 영어영역은 반대다.

 

지난 2~3년간의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수능을 돌이켜보면, 한글 해석을 읽어도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 지문이 매년 1~2개 문항씩 출제되어 왔다. 한글 해석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를 영어 지문으로 보았을 때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많은 학생들이 지문을 읽다가 어느 한 부분에서 해석이나 이해가 막히면 그 문장을 두세 번 반복해서 보거나, 심지어는 지문의 처음부터 다시 읽는다. 문제는 이 순간부터다. 한 문항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시간 안배가 안 되기 시작하고, 남은 문제들을 풀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이로 인해 긴장은 배가 되고, 마음은 조급해지며, 남은 문제는 더 눈에 안 들어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영어영역의 모든 지문을 완벽하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수능이라는 시험의 특성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수능은 해석을 잘 하거나 지문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하는 시험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학교나 학원 또는 혼자서 풀던 모의고사와는 상황이 주는 압박감 자체가 매우 다른 시험이다. 수능 응시 경험이 없는 고3 현역 수험생이라면 낯선 시험장에서 수능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주는 압박감에 압도되기 마련인데, 이런 낯선 환경 때문에 지문 해석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이 이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더욱 더 문장이나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수능이 모의고사처럼 지문 해석을 대충하거나 감에 의존하는 풀이가 통하는 시험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도 없다. 지금까지 논거 독해개념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거나 개념 체화가 안 되어있다면 지문을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단어나 해석, 내용의 이해에 대한 강박을 버려야 한다.

 

왜 그럴까. 역대 수능 문항의 출제 특징을 살펴보면, 늘 지문 속에 두 개 이상의 근거를 제시해왔다. 어떤 문장에서 해석이 막혔다면 이 문장이 아닌 글의 다른 부분에서도 답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 똑같은 문장을 두세 번 읽는다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니 모르는 문장은 과감히 넘기고, 다른 부분에서 답의 근거를 찾는 것이다.

 

학생마다 답의 근거를 찾는 편한 방식에는 차이가 있으니 논리적인 답의 근거(논거)를 찾는 나만의 방법을 정리해야 한다. 이 방법이 정해져 있어야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난 내 방법으로 답을 찾을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논거를 찾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글의 소재, 소재에 대한 필자의 판단이나 입장, 글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려주는 ‘Signal word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소재에 대한 필자의 판단이 드러난 문장을 찾고, 이것이 이 지문의 주제문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읽으면, 글의 나머지 부분에서 답의 근거를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안 되는 것은 없다. 그동안 가르친 수험생 중에는 3개월 만에 6등급이 1등급이 되고, 17일만에 7등급이 1등급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포기하지 말고,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미래가 결정되지 않아 불확실하다는 것은 반대로 원하는 대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가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강원우 이투스 영어영역 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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