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10년 새 가장 적어… 정시 확대 때문”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0.10 10:23

 

 

 

서울대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이하 지균’) 선발인원을 104명 감원했다. 이로 인해 지균 선발인원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어졌다.
 

[] 2013~2022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집인원 현황

여영국 의원실 제공

학년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모집인원

752

779

692

681

735

757

756

756

756

652

비중

22.6%

23.4%

20.8%

20.5%

22.2%

22.5%

22.5%

22.5%

22.5%

19.4%

* 서울대 자료(2015~20학년도), 서울대 입학 홈페이지(2013~14, 2021~22학년도), 확인 등 재구성

** 비중 : 전체 모집인원(정원내 전형 및 정원외 전형) 대비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확인한 서울대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지균 선발인원은 652명이다. 전년도 2021학년도 756명에서 104명 감원한 규모로,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적다. 지균 선발 비중 또한 전체 모집인원 대비 19.4%에 그쳐, 20%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균형선발 축소는 정시 확대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 6, 2022학년도 입학전형 추가 예고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 일반전형을 224명 확대하고, 수시 일반전형과 지균을 각각 127(7.5%)104(13.8%)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정시 30% 이상의 정부 새 대입제도에 따른 조치다.

 

정부 방침을 수용한 것이라 해도 지균 축소가 적절한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다른 전형에 비해 일반고 학생이 많이 뽑히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2015학년도부터 5년 동안 지균 합격생 중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자의 비중은 평균 86.3%였다. 따라서 지균이 축소될 경우 일반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2015~2019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일반고 합격생 현황

여영국 의원실 제공

학년도

2015

2016

2017

2018

2019

평균

전 체

527

567

544

622

557

일반고

450

489

466

543

482

비 율

85.4%

86.2%

85.7%

87.3%

86.5%

86.3%

* 서울대 자료 재구성


서울대의 정신에 부합하는지도 생각해볼 지점이다
. 서울대 헌장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기회균등 원칙의 실현에 힘쓴다고 되어 있다. 고른기회 전형(기회균형선발)이 몇 년째 182명으로 동결된 상황에서 지균이 감원되면 기회균등 장치 자체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여영국 의원은 정시를 확대하려고 일반고 학생이 많이 선발되는 전형을 줄이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더구나 지균은 같은 수시 전형인 일반전형보다 2배가량 더 축소된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어 서울대가 전형 축소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지역적,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지역균형선발의 취지는 공정한 기회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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