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 “서울대생 10명 중 1명은 서울 강남‧서초 출신”… 입학자 지역 편중 수시보다 정시가 심해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10.02 14:16

 


 

서울대 입학자의 지역별 편중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며 이는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최종등록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년도(2017학년도~2019학년도) 입학생(최종등록자 기준)의 시군구별 인원 평균은 14.31명이었고, 그 중앙값은 4.00명이었다.

 

중앙값은 시군구별 입학생 수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오는 값을 뜻한다. , 평균이 중앙값보다 크다는 것은 입학생 수가 적은 시군구가 다수이고 몇 개의 시군구가 입학생을 많이 내는 편향된 분포라는 것을 의미한다.

 

[] 시군구별 서울대 입학생의 평균과 중앙값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입학년도

 

 

 

 

 

전체

정시

수시

수시 전체

수시 일반전형

수시 지역균형

2017

평균

14.19

4.15

10.04

6.95

2.37

중앙값

4.00

0.00

3.00

1.00

1.00

2018

평균

14.40

3.72

10.68

7.25

2.70

중앙값

4.00

0.00

4.00

1.00

1.00

2019

평균

14.35

3.87

10.48

7.35

2.42

중앙값

4.00

0.00

3.50

1.00

1.00

전체

평균

14.31

3.91

10.40

7.18

2.50

중앙값

4.00

0.00

4.00

1.00

1.00



전국 230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곳은 강남구였으며, 이어 종로구, 서초구, 용인시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상위 20개 시군구의 누적 입학생이 전체 입학생의 절반이 넘는 51.8%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입학생이 서울대 전체 입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이르렀는데, 이는 학교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학생의 거주지를 감안한다면 강남·서초 집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입학생 상위 20개 시군구의 비율과 누적 비율(전체)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순번

고교 소재지

2017~2019학년도

입학자 합계(A)

비율

(A/n)

누적 입학자 수 (B)

비율

(B/n)

1

서울특별시 강남구

644

6.5%

644

6.5%

2

서울특별시 종로구

509

5.2%

1153

11.7%

3

서울특별시 서초구

332

3.4%

1485

15.0%

4

경기도 용인시

322

3.3%

1807

18.3%

5

경기도 수원시

317

3.2%

2124

21.5%

6

서울특별시 광진구

308

3.1%

2432

24.6%

7

경기도 성남시

306

3.1%

2738

27.7%

8

서울특별시 은평구

232

2.3%

2970

30.1%

9

서울특별시 양천구

215

2.2%

3185

32.2%

10

대구광역시 수성구

213

2.2%

3398

34.4%

11

서울특별시 강동구

209

2.1%

3607

36.5%

12

대전광역시 유성구

205

2.1%

3812

38.6%

13

경기도 고양시

203

2.1%

4015

40.7%

14

서울특별시 강서구

185

1.9%

4200

42.5%

15

전라북도 전주시

176

1.8%

4376

44.3%

16

서울특별시 송파구

169

1.7%

4545

46.0%

17

서울특별시 노원구

155

1.6%

4700

47.6%

18

광주광역시 북구

149

1.5%

4849

49.1%

19

경기도 안양시

147

1.5%

4996

50.6%

20

충청남도 공주시

124

1.3%

5120

51.8%


입학 전형별로 보면
, ‘정시의 경우 강남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서초구, 경기 용인시, 서울 양천구 등 사교육 과열지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20개 지역의 누적 비율은 63.2%로 나타났다. 230개의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개 시군구가 서울대 입학생의 3분의 2 정도를 배출하고 있는 것.

   

[] 서울대 입학생 상위 20개 시군구의 비율과 누적 비율(정시)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순번

고교 소재지

2017~2019학년도 입학자 합계(A)

비율

(A/n)

누적 입학자 수

(B)

비율

(B/n)

1

서울특별시 강남구

321

11.9%

321

11.9%

2

서울특별시 서초구

161

6.0%

482

17.9%

3

경기도 용인시

155

5.7%

637

23.6%

4

서울특별시 양천구

122

4.5%

759

28.1%

5

경기도 성남시

117

4.3%

876

32.5%

6

전라북도 전주시

91

3.4%

967

35.8%

7

서울특별시 송파구

70

2.6%

1037

38.4%

8

경기도 고양시

67

2.5%

1104

40.9%

9

서울특별시 광진구

64

2.4%

1168

43.3%

10

경기도 안양시

58

2.1%

1226

45.4%

11

경기도 화성시

58

2.1%

1284

47.6%

12

서울특별시 노원구

55

2.0%

1339

49.6%

13

서울특별시 종로구

52

1.9%

1391

51.5%

14

충청남도 공주시

52

1.9%

1443

53.5%

15

서울특별시 강동구

49

1.8%

1492

55.3%

16

대구광역시 수성구

48

1.8%

1540

57.1%

17

서울특별시 강서구

45

1.7%

1585

58.7%

18

경기도 파주시

44

1.6%

1629

60.4%

19

경기도 수원시

43

1.6%

1672

61.9%

20

충청북도 청주시

34

1.3%

1706

63.2%

 

수시(일반전형)의 경우 종로구, 강남구, 수원시, 광진구, 은평구, 유성구 순으로 특목고와 자사고가 위치한 지역의 비중이 높았으며, 상위 20개 지역의 비중은 전체 입학자의 절반을 넘는 58.7%를 차지했다.

 

[] 서울대 입학생 상위 20개 시군구의 비율과 누적 비율(수시 일반전형)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순번

고교 소재지

2017~2019학년도 입학자 합계(A)

비율

(A/n)

누적 입학자 수 (B)

비율

(B/n)

소재지에 위치한

특목자사고

1

서울특별시 종로구

429

8.7%

429

8.7%

서울과학고

서울예술고

2

서울특별시 강남구

280

5.6%

709

14.3%

국립국악고

3

경기도 수원시

224

4.5%

933

18.8%

경기과학고

4

서울특별시 광진구

219

4.4%

1152

23.2%

대원외고

선화예고

5

서울특별시 은평구

177

3.6%

1329

26.8%

하나고

6

대전광역시 유성구

158

3.2%

1487

30.0%

대전과학고

7

서울특별시 서초구

140

2.8%

1627

32.8%

 

8

대구광역시 수성구

136

2.7%

1763

35.6%

대구과학고

9

경기도 성남시

135

2.7%

1898

38.3%

 

10

서울특별시 강동구

131

2.6%

2029

40.9%

한영외고

11

경기도 용인시

130

2.6%

2159

43.6%

용인외대부고

12

서울특별시 강서구

106

2.1%

2265

45.7%

명덕외고

13

경기도 고양시

97

2.0%

2362

47.7%

 

14

광주광역시 북구

96

1.9%

2458

49.6%

광주과학고

15

강원도 횡성군

82

1.7%

2540

51.3%

민족사관고

16

서울특별시 성북구

78

1.6%

2618

52.8%

대일외고

17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77

1.6%

2695

54.4%

한국과학영재학교

18

인천광역시 중구

76

1.5%

2771

55.9%

인천과학고

19

세종특별자치시 세종

74

1.5%

2845

57.4%

세종영재학교

20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66

1.3%

2911

58.7%

한성과학고

 

반면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상위 20개 지역이 입학자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정시나 수시 일반전형은 지역별 편중이 심한 반면, 수시지역균형선발은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서울대 입학생 상위 20개 시군구의 비율과 누적 비율(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순번

고교 위치 시군구

2017~2019학년도 입학자 합계(A)

비율

(A/n)

누적 입학자 수 (B)

비율

(B/n)

1

경기도 성남시

51

3.0%

51

3.0%

2

서울특별시 강남구

42

2.4%

93

5.4%

3

서울특별시 노원구

36

2.1%

129

7.5%

4

경기도 고양시

36

2.1%

165

9.6%

5

경기도 용인시

33

1.9%

198

11.5%

6

서울특별시 강서구

32

1.9%

230

13.3%

7

경상남도 창원시

32

1.9%

262

15.2%

8

경기도 수원시

32

1.9%

294

17.1%

9

서울특별시 서초구

31

1.8%

325

18.9%

10

광주광역시 북구

31

1.8%

356

20.7%

11

서울특별시 송파구

31

1.8%

387

22.5%

12

서울특별시 양천구

30

1.7%

417

24.2%

13

제주도 제주시

30

1.7%

447

25.9%

14

충청북도 청주시

30

1.7%

477

27.7%

15

인천광역시 연수구

28

1.6%

505

29.3%

16

경상북도 포항시

28

1.6%

533

30.9%

17

전라북도 전주시

28

1.6%

561

32.6%

18

대구광역시 수성구

27

1.6%

588

34.1%

19

서울특별시 은평구

26

1.5%

614

35.6%

20

경기도 안양시

26

1.5%

640

37.1%


박경미 의원실은 로렌츠 곡선을 활용해 서울대 입학생의 지역별 분포 편중도를 분석하기도 했다
. 로렌츠 곡선은 어떤 분포의 편중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워질수록 균등한 분포이고 1에 가까워질수록 불균등한 분포를 의미한다. , 각 시군구가 학생수에 비례해서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을 때 편중도가 0, 하나의 특정 시군구에서만 입학생을 냈을 때 편중도가 1이 되는 것. 

 

이런 방식으로 최근 3년간 230개 시군구의 입학생 자료를 대상으로 지역별 편중도를 구하면, 2017학년도 0.488 2018학년도 0.477 2019학년도 0.476로 나타난다. 3년간 지역별 편중도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

  

[] 서울대 입학생 지역별 편중도

박경미 의원실 제공(자료: 서울대)

입학년도

정시

수시 전체

수시 일반전형

수시 지역균형

전체

2017

0.631

0.486

0.625

0.394

0.488

2018

0.647

0.472

0.609

0.367

0.477

2019

0.619

0.469

0.604

0.364

0.476

전체

0.633

0.476

0.613

0.378

0.481 

 

지역별 편중도는 정시와 수시 중 어떤 전형이 더 균등 선발의 성격이 강한지도 보여줬다. 정시의 지역별 편중도는 수시의 지역별 편중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수시 일반전형의 편중도는 정시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또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편중도가 0.3대로 매우 낮았다.

 

박경미 의원은 대학의 책무 중의 하나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선발해서 계층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사회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별 편중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과 기회균형 선발이 지금보다 확대되거나 적어도 그 비중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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