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9 9월 모의고사] “지난 수능과 비슷했던 한국사와 탐구영역, 전반적으로 평이” (대성)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9.04 17:04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 4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이 4일 오후 종료된 가운데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한국사·사회탐구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난 6월 모의고사 및 지난해 수능 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며 “과학탐구영역 또한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으며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대성학력개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사는 지난 수능 및 모의고사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모든 문항이 자료에 해당하는 시대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의 선지들로 구성돼 정밀한 추리가 없어도 풀기 쉬웠다. 유형적으로는 ‘보기’에 맞는 답을 두 가지 찾는 유형이 지난 6월 모의고사와 같이 1문항 출제됐다.

생활과 윤리는 문항 구성이나 형태가 6월 모의고사와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환경윤리와 해외 원조, 분배 정의와 관련된 문항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남북한 통일의 필요성을 두 가지 입장에서 바라본 관점을 언급한 11번 문항은 시사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윤리와 사상 역시 익숙한 형태의 내용이 제시됐다. 동서양 사상의 비중이 비슷하게 출제됐는데, 고대와 근현대 서양 사상가들을 비교하는 문항 중 까다로운 내용이 많았다.

한국 지리는 그간 수능과 모의고사의 빈출 주제들로 구성됐으나, 꼼꼼한 자료 해석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세계 지리는 최근 기출 문항들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에서 벗어난 자료와 흥미로운 선지들이 곳곳에 보였다. 특히 4번, 5번, 18번, 19번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지리적 현상들의 예시와 자료들이 많이 등장했다.

동아시아사는 해당 주제나 시기와 관련해 동아시아 각국에서 있었던 사실을 묻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개념에 충실한 문항들이 나오고 핵심 내용 위주로 자료와 선지들이 꾸며졌다. 다만 자료에서 단서를 찾아 해당 사건을 파악해야 하는 것과 근현대사 주요 사건들의 시기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부분이 까다로웠다.

세계사는 유형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여러 사건 시기 사이의 사실을 묻는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그간 자주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됐던 그래프 문제가 다시 등장했다. 전체 세계 지도를 다룬 문제도 눈에 띄었다.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서양사, 중국사 외에도 일본사, 인도사에서도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법과 정치의 경우 정치 부문은 익숙한 유형 중심으로 출제됐다. 법적 사례 분석형 문제는 다소 깊이 있는 부분을 다뤄 까다롭게 느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응용형 분석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기존 출제경향과 달리 기본적 경제 개념에 대한 개념형 문제와 응용형의 문제가 동시에 출제됐다. 경제적 유인, 경제 지표 변화, 비교 우위 등의 분석 문제가 출제됐으며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 인상액 계산, 놀이동산의 자유 이용권 가격 조정안 계산 등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내용들이 제시됐다. 사회·문화는 교과과정의 기본에 충실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익숙한 유형으로 제시되었으나 빈곤 가구 지원, 세대 간 이동 문제, 가설 설정 및 검증 자료 분석 문항 등 푸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이 여럿 있었다.

물리Ⅰ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6월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웠다. 물리Ⅱ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고사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부터 사고력, 응용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2~3문항 정도의 변별력 문항 역시 그간 자주 출제된 주제에서 나왔다.

화학Ⅰ과 Ⅱ는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6월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웠다. 그동안 기출에서 자주 다뤄졌던 소재들로 출제됐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자료를 해석하거나 복잡한 계산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항 수가 줄어들었다. 또한 고난도 문항도 복잡한 계산 과정이 줄어들어 약간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Ⅰ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 생명과학Ⅱ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다. 주어진 자료를 새롭게 변형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나 어렵지 않게 풀이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이 각 2~3문항 출제됐으나 출제 유형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보기 내용도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지구과학Ⅰ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 지구과학Ⅱ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고 6월 모의고사와 비슷했다. 지구과학Ⅰ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보다는 탐구 실험이나 자료 해석과 관련된 교과 내용의 이해도와 적용 능력을 묻는 변별력 문항들이 출제됐다. 지구과학Ⅱ는 자주 출제되는 소재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항부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계산 문항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한국사의 경우 시각 자료를 많이 활용했으며 기존 예시된 유형에 맞춰 출제됐기 때문에 중요 역사적 사건과 인물, 제도 등에 대해 정리하고 예시 문항에 맞춘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본다면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사회탐구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서와 함께 수능 연계 교재, 모의고사 문항 등을 학습하며 실전 적응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학탐구에 대해서는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기본 개념형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으므로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리해 둬야 하며, 과목별로 자주 이용되는 공식이나 용어 등은 암기해야 한다”며 “기출이나 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한 형태의 문항도 많이 출제되므로 수능 준비를 위해 응용된 문항도 많이 풀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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