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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9월 모의고사] 국수영 총평 “국어·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 (메가)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9.04 16:1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2019년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는 1~3교시 치러진 국어·수학·영어영역에 대해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고사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총평했다.

4일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비교적 독서영역의 지문 길이가 짧아져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EBS 교재를 거의 반영하지 않아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내용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번과 41번 문항은 상당히 고난도 문제로 여겨졌을 수 있다.

문학에서는 최근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산문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던 것과 달리 시가, 특히 고전시가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신유형은 없었으나 고전시가 지문이었던 19번 문항과 현대소설 지문이었던 44번 문항은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었다.

수학영역 가형과 나형은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최고난도 문항은 다소 쉬워지고 중간 난도 문항의 수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번 모의고사에서도 유지됐다. 가형의 큰 특징은 그래프 해석이나 공간도형 문항이 줄고 계산 위주로 해결하는 고난도 문항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계산력에 따라 상위권 변별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21번 문항은 처음으로 미적분 단원이 아닌 이차곡선 단원에서 출제됐다.

나형에서는 21번, 3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는데 비교적 까다롭진 않았다. 지난 6월 모의고사와 수능 대비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다소 낮아져 만점자 수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인문·사회·철학적 내용의 지문이 높은 배점으로 출제됐으며 EBS 체감 연계율도 높지 않아 여러모로 수험생의 부담이 컸을 수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고사 결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면 9월 모의고사 결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하고 남은 기간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수시 주력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정시 주력 수험생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모집단위의 수능 반영방법에 따라 학습량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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