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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좌절할 때 아니다… 시험지 다시 펴고 할 일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9.04 17:00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의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활용방법’

 





 

2020학년도 수능의 출제방향 및 난이도를 가늠하늘 수 있는 9월 수능 모의평가가 4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능의 바로미터라는 점 외에도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 수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에서부터 올해 수시 지원의 성패가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모의평가 시행일과 수시 원서접수 기간 사이의 시차가 단 이틀에 불과해 정확하고도 빠른 판단이 중요해졌다. 이에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과 함께 9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활용법에 대해 되짚어봤다.

 

 

9월 모의평가 이후 할 일은?

 

9월 모의평가는 익히 잘 알려진 대로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제 당국에서 밝힌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아주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오늘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출제 당국의 이러한 출제 방침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특히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으로서 올해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참가한다. 9월 모의평가는 반수생까지 참여한다. 따라서 이번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해야 하는 것.

 

그 다음은 9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최종 수립하는 일이 남는다. 이 소장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와 이번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를 미리 파악한 다음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제 수능까지 두 달 남짓학습도 전략적으로

 

9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수능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두 달뿐이다. 따라서 보다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우선, 모의평가를 토대로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하여 대비를 해야 한다. 모의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여 수능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도 다시 볼 때다. 올해 수능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하여 출제한다. 따라서 올해 수능 준비에서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물론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30%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아 이를 맞추어야 고득점을 할 수가 있다


이 소장은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력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이틀 뒤 수시 원서접수, 필승 전략은?

 

지금부터는 수능 공부 외에도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7.3%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2가지 지원 전략을 세울 수가 있다.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수시 우선 지원 전략이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하여 학생부 성적을 분석하여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경우는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하고 대학별고사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수시 대학별고사는 논술고사와 면접 및 적성고사가 있다. 지망 대학을 먼저 선정한 다음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는 수시 지원보다는 수능에 집중하여 정시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확대하였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본인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하여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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