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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9월 모의고사] “국어, 작년 수능 및 올해 6월 모평보다 쉬워” (메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9.04 10:1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9월 모의고사가 오늘(4) 진행 중인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오전 10시 ​종료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면서 고전시가 비중이 높아졌으며, 비문학은 EBS 연계율이 낮은 대신 지문 길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영역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 영역은 최근의 화법과 작문 통합형 지문에서 벗어나 다시 지문을 구분한 대신, 문제에서의 연계를 시도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나, 문제 유형의 변화는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법의 경우도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국어사, 의미론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남 소장은 독서형 지문이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개념 중심이 아니라 읽어야만 풀 수 있다는 의미론 영역이어서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며, 14번의 직접구성성분의 경우도 학생들에게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학의 경우 장르간 통합형을 없애고 EBS 교재에서 대부분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년전의 수능 유형으로 다시 회귀하여 장르별로 출제되었다. 남 소장은 최근 수능과 모평에서 산문문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시가 영역, 특히 고전시가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으나 고전시가 19번 문항과 현대소설 44번 문항은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수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독서영역에 대해서는 지문의 길이가 기존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심리적으로 부담감은 덜 느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남 소장은 문학영역과는 달리 EBS교재를 거의 반영하지 않아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내용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특히 사회지문 30번과 기술지문 41번 문제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고난도 문제라고 밝혔다.

 

 

세부 영역별 출제경향

 

화법 & 작문

최근 지속적으로 출제하였던 화법과 작문 통합 지문을 다시 분리하여 출제하였다. 통합형의 경우에도 문제유형은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문 구성의 틀만 바꾸었을 뿐 문제유형의 변화는 없이 출제되었다. 화법에서는 발표와 면담을, 작문에서는 성찰적 글쓰기와 주장하는 글쓰기를 출제하였다. 발표영역에서는 기존에 출제되었던 대로 [발표자의 말하기 전략], [자료활용하여 말하기] [청중의 질의]로 구성하였고 면담에서는 참여자의 말하기 방법과 면담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방법이 출제되었다. 기존의 지문 통합형을 문제로 가져와 화법과 작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여 문제 유형의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인다.

 

작문의 경우 성찰하는 글쓰기와 주장하는 글쓰기가 출제되었는데 작년 수능과 6월 모평처럼 [글쓰기 전략] [자료활용하여 비판하는 글쓰기] [고쳐쓰기]가 출제되었다. 새로운 점이 있다면 화법은 5번과 마찬가지로 작문의 7번 문제가 화법과 연계하여 화법 문제 유형으로 출제하였다.

 

화법과 작문의 통합 지문을 없애는 대신 문제에서 화법과 작문의 상호 연계를 시도하여 화법에서는 작문영역의 글쓰기 방법을 묻고, 작문에서는 화법영역의 듣기전략을 물어 기존유형과 차별화되었으나 문제의 접근이나 풀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법

11-12번이 독서형 문법으로 형태론 영역에서 중세와 현대의 조사의 쓰임과 이형태에 대해 출제했다. 지문을 모두 읽어야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문제를 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음운론에서는 표준발음법을, 형태론에서는 단어의 구조를 통사론에서는 문장의 구조를 다루면서 교육과정에 충실하여 문제를 구성하였다.

 

독서

최근 몇 년간의 수능과 모의평가처럼 3지문으로 구성하여 출제되었다. 인문과 예술 통합형[영화와 역사의 관계], 사회[점유와 소유] 과학기술[위치 측정기술]과 관련하여 지문을 구성하여 출제되었다. 기존의 독서 영역보다 지문이 상당이 짧아지면서 심리적 부담은 줄었겠지만 EBS 반영이 기존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독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지문의 경우 지문의 길이는 짧았지만 낯선 법률용어를 많이 사용하여 내용의 기억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BS를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6월 모평이나 수능에 비해 독해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학

비문학과 달리 현대시 [김영랑의 청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 지문으로 엮어, 기존 시험에서 큰 변화 없이 4지문으로 구성하여 출제되었다. 이번 문학의 경우 영역을 통합하지 않고 예전의 수능으로 회귀하여 단순 유형으로 출제하였다. 고전시가에서는 가사 [상춘곡]과 연시조 [고산구곡가]를 묶어 5문항을 출제하였고. 현대시에서는 [청명][초록 바람의 전언]을 묶어 3문항 출제하였다. 문제유형에서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화자의 정서와 태도,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하였다. 산문문학은 고전에서 우화 소설인 [장끼전을, 현대 소설에서는 [자서전들 쓰십시다]가 출제되었다. 문제 유형의 큰 변화 없이 서술상 특징과 인물과 사건중심의 전형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다.

 

 

2020학년도 수능 대비 국어영역 학습법

 

화법

화법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개념 및 이론을 먼저 숙지하여 기초를 충실히 다져 두어야 한다. 화법은 문제 유형이 복잡하지 않고 반복되므로, 수능 기출과 6, 9월 모의평가 문제를 풀며 출제 유형을 철저히 익혀 두어야 한다. 화법과 작문은 독서 영역과 달리 심도 있는 내용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중심 내용과 말하기 전략을 파악하는 빠른 읽기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형별 읽기 전략을 세워 두고 문제 선지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충분히 숙지해 둔다면 정확하고 빠른 읽기가 가능할 것이다. 화법 영역은 말하기와 듣기 전략을 평가하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말하기, 듣기의 전략들을 모아 정리해 둔다면 문제 풀이 과정도 더 빨라질 것이다. 화법과 작문, 문법 문제를 푸는 데 20분이 넘어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다른 영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영역에서 활용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이 실제로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해 보고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작문

작문도 반복되는 출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2문항이나 3문항을 한 세트로 출제하여 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이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문 영역에서는 글쓰기 전략, 조건에 맞는 글쓰기, 자료 활용하여 글쓰기, 고쳐쓰기 등이 출제되므로 각 유형별로 개인의 최적화된 읽기 전략과 문제 풀이법을 찾아 동일한 방법으로 계속 연습해야 한다.

 

화법과 작문 통합형

최근 계속하여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화법과 작문이 통합되어 출제되면서 3지문으로 줄어들어 출제 유형만 익힌다면 화법과 작문에 대한 시간적 부담은 더 줄어들 것이다. 지금까지 화법과 작문 영역은 모의평가와 수능의 문제 유형이 대체로 일치했다. 융합형의 경우 화법의 토론, 토의, 협상과 작문의 설득하는 글쓰기가 문제 유형이 대체로 일치하고, 발표, 강연과 설명하는 글쓰기의 문제 유형이 대체로 일치한다. 시험지의 형식이 바뀌었을 뿐 기본적인 문제 유형은 큰 변화가 없으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법과 작문 복합 지문은 기출된 문제가 많이 없지만 화법과 작문의 기출 유형을 잘 공부해 두면서, 통합될 수 있는 상황들(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와 면접, 작문 상황에 관한 토의와 여러 작문 유형, 토론과 기사문 등등)을 평소에 생각해 본다면 당황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문법

다른 영역과 달리 공부만 잘 되어 있다면 빠른 시간에 풀어 낼 수 있는 영역이다. 독서형 문제의 경우 문법 정보를 지문 형태로 제시하고 있으나, 교육과정의 개념만 잘 숙지한다면 지문을 읽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많고, 독서영역과는 달리 빠른 읽기가 가능하며, 익숙한 정보의 경우 발췌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요즘 이를 모방한 연계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독서형 지문을 통해 심화된 문법 공부도 하면서 기본 개념어들을 철저히 학습하고 분량 많은 <보기>를 처리하는 훈련도 해 두어야 한다. 문법은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지식을 암기한 후 기출문제와 연계문제를 통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문법은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문법에서 점수를 잃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독서

최근 독서 제재는 제한된 시간 내에 제시된 정보들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주로 평가하고 있다. 분류를 통해 개념어의 이해를 묻거나 관점이나 개념을 비교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대상의 구성요소를 통해 구조를 분석하고 원리와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있다. 지문의 길이가 계속 길어지고 정보량이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길고 정보량이 많은 지문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속독, 요약능력, 접속어, 개념이해 능력, 문장 및 문단 구조 파악 능력 등 여러 가지 읽기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 그럼에도 수능에서 길고 복잡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장의 구조와 문단의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지문의 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지문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기억의 한계로 자신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제한된 시간에 복잡하고 많은 정보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문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사고력 훈련이 필요하다. 기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심 내용은 표시를 해 두는 연습도 해 두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빨리 읽으려고만 하지 말고 첫 문단을 바탕으로 내용을 추론해 보며 글의 구조를 생각하며 한 지문, 한 지문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아야 차츰차츰 지문을 바르고 정확하게 읽으면서 문제로 나올 만한 내용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

 

대체로 문과 학생들은 사회탐구 공부를 했기 때문에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글에는 익숙하나 결합관계를 바탕으로 구조와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과학과 기술 영역을, 이과 학생들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인문이나 경제 영역을 어려워한다. 글의 구조를 연습할 때에는 기출을 적극 활용하고 다른 문제를 풀 때에는 실제 수능 문제를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지문의 구조를 생각하며 읽고, 문제를 풀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야 한다. 어렵게 느끼거나 틀린 문항은 철저히 분석하여 익숙하게 만들어 실제 수능에서 아무리 정보량이 많은 부담스러운 지문이 출제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문학

수능 국어영역 문학은 친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이 고루 출제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여 먼저 교육과정의 문학 개념어들을 철저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문학 개념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실전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문학 제재 중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EBS 교재에 수록된 형태로 주로 출제되므로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특히 연시조와 가사, 고려가요처럼 작품의 일부만 EBS 교재에 실린 경우는 나머지 부분도 찾아서 뜻풀이를 익혀 두어야 한다.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EBS 교재의 정답 해설지에 줄거리와 작품해제, 주제가 정리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수능에서는 매년 EBS 외 작품도 출제되므로 소설의 경우 개념어 공부와 함께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문제 유형에 따른 효과적인 감상법을 정립한 후 장면전환, 인물, 사건, 배경 등 소설의 출제 포인트를 확인하며 읽기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 두어야 한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뜻풀이 중심으로,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서술 방식에 대한 이해와 줄거리(서사)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교재를 활용하여 실전 연습을 한 후에는 정답지에 수록된 작품의 해제, 주제, 갈래별 특징이나 전체 줄거리들을 숙지해두고 정답은 정답대로, 오답은 오답대로 각각 그 이유를 생각하며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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