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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예과 가고 싶다고? “교과전형, 무턱대고 포기말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8.20 11:01
진학사가 소개하는 ‘2020 의대 교과전형 지원 포인트 3가지’

 






 

2020학년도 수시에서 의예과는 정원 외를 포함해 총 1,885명을 모집한다. 의예과 전체 정원은 2,981명으로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3.2%를 선발하는 것이다.

 

의예과 수시모집을 전형 유형별로 나눴을 때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의 734명으로, 전체 수시모집의 38.9%를 차지해 학생부종합전형 다음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의예과 모집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호가 높다 보니,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이 매우 우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지원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이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을 시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좋은 전략일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2020학년도 의예과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 2019학년도 vs 2020학년도 의예과 수시 모집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비교


 

 

교과100%’ 전형과 교과+면접전형 중 유리한 전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중에서 순전히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고, 교과 성적과 면접을 합산하여 선발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추가하여 교과+서류형으로 평가하는 대학도 있다. 교과100% 전형이나 교과+면접 전형의 평균지원율은 131 이상으로 높은데, MMI 등 까다로울 수 있는 면접보다는 교과100% 전형으로 지원이 더 몰리고 있다. 따라서 면접에 부담이 없는 지원자라면 교과+면접 전형이 교과100% 전형보다 유리할 수 있다.

 

교과전형이더라도 경북대 지역인재전형과 인제대 의예과에 지원하는 경우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과 비중이 크지만, 비교과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하는 서류평가도 경북대는 30%, 인제대는 16% 비율로 적용되므로, 서류 상 전공적합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교과+면접 전형에서 면접일은 대체로 수능 이후에 실시하지만, 건양대 지역인재전형(교과), 고려대 학교추천I전형, 영남대 창의인재전형, 인제대 지역인재전형은 수능 전 면접이 있으므로 지원을 고려한다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면접이 수능 전에 있다고 해서 경쟁이 덜 한 것은 아니므로, 면접 일정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 2020학년도 의예과 교과전형 전형방법상 분류


 

반영교과 및 학년별 반영비율 고려하라

 

교과 성적을 평가하는데 주요 교과만 반영하는지, 전 교과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가 달라진다. 또 학년별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경우에도 교과 성적 환산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의예과의 경우 건양대, 계명대, 부산대, 인하대, 전남대 등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의 이수과목만 반영하거나 경상대, 순천향대, 을지대, 인제대처럼 사회 교과를 포함하여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고려대와 같이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하거나, 예체능계열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충남대와 같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교과목별 성적 차이가 뚜렷한 경우 대학별 반영 교과를 확인해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 가천대, 건양대, 전북대, 영남대 등은 전 학년 동일 비율로 성적을 계산하고,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고려대, 동아대, 인하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은 2,3학년 성적이 비율을 더 높게 반영하므로 1학년 성적이 우수한 경우 동일비율 적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향상된 경우 2,3학년 비율이 높은 대학들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확인

 

의예과 모집 교과전형에서는 많은 대학에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그 중 경북대 지역인재 고려대 학교추천I 대구가톨릭대 지역인재 및 농어촌전형 영남대 창의인재 지역인재 일반학생전형 을지대 교과 전남대 교과 전북대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4개 영역 등급합 5 이내의 매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들 대학 중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을지대, 전남대는 과탐 영역에서 상위 1과목만 대상으로 하는데 비해 고려대와 전북대는 과탐 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높다. 실제로 전년도 고려대 학교추천I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29.2%이었을 정도로 지원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건양대 지역인재(교과)전형과 인제대 의예과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합격자 내신이 매우 높은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낮을수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을 공략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수험생 감소로 고교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내신 평균등급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과년도 합격선보다 성적이 낮더라도 과감하게 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의대 합격의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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