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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고 지정취소 쓰나미 이후 고교 선호도 어떻게 바뀌었나… 부동의 1위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8.19 13:39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결과가 확정된 직후 영재학교 및 재지정이 확정된 전국 단위 자사고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사고 지정이 취소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는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지정 결과 따라 희비 엇갈려전국 자사고와 영재학교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자사고 재지정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중학생 학부모 4,5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고교 선호도를 조사해, 전년도 선호도 조사와 그 결과를 비교했다.

 

전국 중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고교 유형은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전국 단위 자사고로 나타났다. 22.5%의 응답률을 보여 19.7%를 기록한 전년 대비 2.8%p 증가했다. 전국 단위 자사고는 지난해에도 여러 고교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재학교에 대한 선호도도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15.3%로 전년 대비 4.3%p가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선호도 증가폭이 가장 커, 재지정을 통과한 전국 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증가폭을 넘어섰다.

  

 

 

개별 고교 가운데 학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학교로는 외대부고가 꼽혔다. 외대부고는 전국 단위 자사고로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어 2위는 올해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하나고가, 3위와 4위는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5위는 대원외고가 꼽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하나고와 민사고, 상산고 등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재지정된 것을 지켜본 학부모들이 사실상 경기권에서 유일한 자사고인 외대부고의 재지정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재지정이 통과된 전국 단위 자사고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광역 자사고 선호도 지정 취소치명타

 

반면 재지정이 취소된 광역 단위 자사고에 대한 학부모 선호도는 전년 대비 7.2%p 낮아진 3.1%로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지정을 통과한 광역 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도 전체의 5.1%로 높지 않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지정취소된 광역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가 전년도 15.0%에서 5.2%로 급락했고, 수도권에서도 전년도 5.8%에서 1.5%로 하락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전년도 5.5%에서 0.9%로 지정 취소된 광역 자사고에 대한 선호가 거의 없었다.
 



 

다만 재지정이 불발된 광역 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학교가 소재한 지역 내에서 해당 고교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들 고교는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정 취소된 광역 자사고 중에서 비강남권 학교는 사실상 그 지역 내에서 진학실적 등이 최상위권대에 속하는 학교라면서 해당 지역 내 학부모의 경우 사실상 마땅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향후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선호도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 재지정 평가 앞둔 고교는?

 

한편 내년도 재지정 평가 대상인 외고국제고에 대한 선호도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는 전년도 17.7%에서 15.6%, 2.2%p 하락했고, 국제고는 전년도 6.8%에서 올해 6.2%0.6%p 하락했다.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사고의 경우 전국 단위 선발을 하는 고교의 선호도는 유지된 반면, 광역 단위 자사고의 경우 선호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예정인 전국 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는 11.7%로 전년 대비 2.2%p 상승했으나, 평가 예정인 광역 단위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는 7.2%로 전년 대비 1.8%p 하락했기 때문. 이는 올해 재지정 평가에서 전국 단위 자사고는 모두 재지정이 된 데 반해 광역 단위 자사고에서 지정 취소가 속출한 데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임 대표는 지정취소된 자사고의 법원 처분 결과는 불투명하고, 외고국제고나 남아있는 광역 자사고는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전국 단위 자사고는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합격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면서 일반고 간 학력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고교 선택에 대한 혼란만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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