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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 전 그 날’의 모습? 광복절, 초등 자녀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8.14 17:00

 


 

 

815, 광복절이 다가온다.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맞이하는 올해 광복절은 더욱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결국은 강제징용 등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로부터 촉발된 것이기 때문.

 

이에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도움을 받아 광복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돌아보며 그 속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자녀와 함께 우리 역사에서 광복절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보내보자.

 

 

광복을 맞이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상황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우리나라는 일본의 통치를 받기 시작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기 시작한 후 우리 민족은 일본으로부터 갖은 탄압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독립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3.1 운동을 벌이고, 그 후에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중심으로 한 외교 활동, 국내에서 전개된 민족 실력 양성 운동, 만주 등지에서 이루어진 무장 독립 투쟁 등 국내외에서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당시, 미국, 영국 등 연합국은 이러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노력을 인정하고, 전쟁이 끝나면 우리나라의 독립을 돕기로 약속했다.

 

19458월 초, 마침내 기나긴 전쟁의 끝을 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이 일본 땅에 두 발의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것. 원자 폭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도시가 황폐해지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자, 일본은 더 이상 전쟁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다. 이로써 1945815, 드디어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 민족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독립운동을 벌이고 연합국이 전쟁에서 승리한 결과였다.

 

 

빛 광, 되찾을 복! 광복절 맞이하다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았단 뜻이다. 우리나라에게는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빛, 즉 나라의 주권을 되찾게 된 것을 말한다. 당시 사람들은 너도나도 뛰쳐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광복을 기념했다.

 

광복으로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사람들의 생활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우리 민족은 더 이상 일본인들의 횡포를 겪지 않아도 되었고, 학교에서는 우리말과 한글,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또 일제의 탄압을 피해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있거나 일제에 강제로 끌려갔던 사람들 중 일부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광복 후에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그래서 8.15 광복과 함께 사회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새롭게 세우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여운형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 지도자들은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새로운 국가의 건설을 논의했고, 김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지도자들과 이승만을 비롯한 민족 지도자들도 해외에서 귀국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

 

 

광복 그 후, 분단된 한반도


그런데 이 시기 소련군과 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다
. 전쟁에서 패한 일본군의 무기를 강제로 빼앗고, 이들을 철수시키기 위해서였다.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북쪽에는 소련군이, 남쪽에는 미군이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 선을 ‘38도선이라고 부른다.

 

38도선은 단순한 군사적인 경계선이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 진영의 대립이 심해지면서 38도선은 점차 정치적인 분할선으로 바뀌어갔다. 남북의 영구적인 분단을 우려한 김구와 김규식 등은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남북한 정치 지도자 회담을 제의하였으나, 회의는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버렸고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남북 협상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1945815, 광복을 맞이한 뒤로도 벌써 7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남과 북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일본 식민 통치의 잔재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있다. 더욱이 일본 정부는 아직도 과거사에 대해 제대로 사죄하지 않고 있다.

 

(도움말=아이스크림 홈런)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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