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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대입 흐름을 읽어라" 수시 원서 쓰기 전 고려해야 할 주요 변수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29 09:28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소개하는 ‘2020학년도 수시 주요 쟁점, 넷’

 


동아일보 DB

 


3 수험생에게 있어 여름방학은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의 기간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이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9월 모의평가를 치르게 되며, 이 시험이 끝나면 짧게는 이틀 뒤부터 본격적인 수시 원서 접수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실상 여유를 가지고 수시 원서 접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이 전부인 셈이다.

 

최적의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준비과정이 있다면 2020학년도 수시가 지니는 특징과 변화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전반적으로 어떤 흐름을 보이며, 어떤 부분이 눈에 띄게 변화했는지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치밀한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0학년도 수시를 준비함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주요 쟁점들은 무엇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어떤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20학년도 수시 지원에 앞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쟁점을 정리했다.

 

대학군마다 상이한 정시 선발인원의 변화수시에도 영향 미쳐

 

2020학년도 대입에 있어 정시 선발인원이 증가한다는 것은 서울 소재 상위권 11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예컨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각각 154, 423, 90명의 인원을 더 늘려 정시에서 선발한다. 이들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전년도보다 정시 지원이 더욱 수월해졌다. 이는 역설적으로 수시에서 더 공격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나의 수능 경쟁력이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 수준이라면, 정시에서의 안정성이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수시에서 꼭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국대 등이 속한 대학군, 또는 그 외 서울권 대학에서는 정시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숙명여대처럼 정시 선발인원이 감소한 대학도 있다. 이들 대학의 경우 전년도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정시 지원의 좁은 문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수시 합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적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이 대학 그룹의 수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소 보수적으로 지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 불합격하면 정시로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는 생각의 무게감은 이처럼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군에 따라 달라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모의평가 결과 등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구상할 것이다. 하지만 그 대학군, 또는 그 대학군과 맞닿아 있는 대학군들의 정시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를 조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대학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생각해야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준 대학이 많아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연세대(논술전형,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서강대(학생부종합-학업형) 한국외대(학생부교과전형)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도입한 서울 소재 대학도 있다. 건국대(논술전형) 국민대(학생부교과전형) 성신여대(학생부교과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는 지원자 풀(Pool)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를 동반한다.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영향으로 명목 경쟁률 대비 실질 경쟁률은 대략 30~40% 수준을 보이곤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될 경우, 일부 미응시자를 제외하면 명목 경쟁률이 그대로 실질 경쟁률이 될 것이므로 경쟁 수준은 더 상향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논술전형이라면 논술학습의 완성도가, 학생부 중심 전형이라면 해당 전형 요소의 경쟁력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도입과 관련해서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이슈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입은 작년에 비해 7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줄어든다. 수능의 등급 컷은 전체 수험생 대비 비율로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응시자 인원이 줄어들수록 충족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마찬가지로 시험의 난이도와 수험생의 분포/정시 선발 인원이 동일한 상황이라면 같은 점수로 획득하는 단순 석차가 동일하더라도 상위 누적이 하락하기 때문에 등급은 더 낮아진다. 결론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그 자체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새로 도입되거나 강화되는 전형이 있다면, 이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이슈와 맞물려 해당 기준 충족의 어려움이 증폭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반드시 전년도 입시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보다 신중히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간소화 추세각 대학 변화 세밀히 살펴야

 

 

현행 대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올해는 전반적으로 한 가지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 추천서 폐지, 자소서 폐지(또는 자율문항 삭제) 등으로 대변되는 제출 서류의 간소화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내년부터 학생부 기재내역이 간소화되는 것을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2020학년도에도 주요 상위 대학을 중심으로 한 제출 서류 및 전형 간소화의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대체로 추천서 또는 교내 활동 관련 서류 제출을 폐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처럼 추천서가 없는 전형일 경우 상대적으로 자기소개서의 변별력이 보다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자기소개서 제출마저 없는 전형이라면 그만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제출 서류 간소화 흐름에 대한 대학의 대응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만약 제출 서류가 간소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 등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라면, 이는 자체적으로 매우 강력한 기준을 두고 있는 대학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즉 학교생활기록부를 해석하는 방법을 확고히 정립한 대학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서류를 간소화하면서 면접을 유지하는 대학의 경우, 면접의 변별력을 키워 학생의 개별 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려고 시도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또는 지원을 고려 중인 대학의 각 전형의 평가 요소가 어떻게 구성되어있으며, 전년도 대비 어떤 변화사항을 보이고 있는지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서류 제출을 비롯해 평가 요소 면면에서 간소화 흐름을 보인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은 지원자의 어느 측면을 더 눈여겨볼지,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비하는 앞선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연세대 논술전형 변화 타 논술전형 지원자도 반드시 알아둬야

 

2020학년도 논술전형의 화두는 단연 연세대 논술전형의 변화일 것이다.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도까지만 해도 까다로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및 수능 후 치르는 논술고사 일정으로 인해 실질 경쟁률이 생각만큼 높지 않았다. 그러나 2020학년도부터는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논술고사 역시 수능시험 이전인 1012(자연), 1013(인문/사회)에 치러지는 등 여러모로 변화사항이 많다.

 

연세대 논술전형의 이 같은 변화는 해당 전형 지원자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먼저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이 하나 사라졌다. 올해부터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로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있어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 같은 역할을 하던 연세대 논술전형이 그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즉 더 이상 수능 성적에 따라 논술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오히려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부담이 전보다 한층 증가하게 됐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그 자체가 가져올 여파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중심의 수시 지원이 어려워 논술전형 중심의 수시 지원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그런 점에서 연세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는 이러한 학생들의 원서 한 장을 가져가는 효과를 낳는다. 통상 2등급 2개나 2개 합 4, 또는 그 이하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 충족이 가능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한양대,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는 연세대 역시 이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수능 성적과는 거리가 먼 대학이라 할지라도 변수가 큰 논술전형의 합격 가능성을 포기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중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대학들의 경쟁률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논술전형을 쓰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대학들을 모두 나열한 뒤, ‘상위의 대학부터 원서를 채워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앞에서부터 채워나갈 때, 앞서의 세 대학으로 이미 원서 3장이 채워진 만큼 자연스럽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전형 실시 대학군에 대한 원서는 기존 4~5장에서 최대 3장까지 줄어들게 된다. 결국 수험생들이 제일 마지막으로 원서 지원을 고려할 대학이 전년도와 달라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로운 대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쉬운 대학들 위주로 작년과는 다른 경쟁률을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연세대의 논술전형 변화는 논술전형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논술전형 위주의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통상의 방식대로 상위 대학부터 순차적으로 원서를 쓰기보다는 주요 변화사항 및 이에 따른 파급효과까지도 고려한 전략적인 지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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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maca
    • 2019.07.29 16:20
    • 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 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최고 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와 세계사를 반영 관습법적으로 교황윤허 서강대.http://blog.daum.net/macmaca/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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