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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보다 찬란한 시장의 밤”… 전국 ‘야시장 투어’ 가볼까
  • 전수완 인턴 기자

  • 입력:2019.07.27 09:00
주말에 가볼 만한 국내 야시장

 

                                                               부평깡통야시장 먹거리 모습. 부평깡통시장 홈페이지 캡처

 

최근 ‘야시장 투어’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외국 야시장을 여행하며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히 전파를 타고 있기 때문. 이에 야시장이 발달된 동남아 국가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곳곳에도 ‘착한 가격’의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야시장이 있다. 이번 주말,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특색 있는 국내 야시장을 소개한다.

 

 

○ 세계 전통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시장이 있다?

 

부산 중구에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장이 있다. 1910년대 국내 최초의 공설시장으로 변모한 부평깡통시장이 그 주인공. 일제강점기 때부터 상인들이 모여 형성된 이곳은 곡절 많은 역사를 관통하며 명맥을 이어왔다. 2013년 이곳에 국내 첫 상설 야시장으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은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음식은 물론 부산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과 세계 전통음식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그야말로 ‘식도락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부평깡통야시장은 최초 개장 당시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업권을 주는 등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라 배는 물론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곳이다. 부평깡통야시장은 연중무휴로,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 제주도에서 즐기는 ‘야시장’의 매력은 어떨까

 

이번 여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방문을 추천한다. 1960년대 초반 형성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시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 ‘없는 것을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라는 상인들의 우스갯소리가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제주도 전통 먹거리와 토산품부터 각종 식료품, 생활용품 등으로 빼곡히 차 있는 시장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열어 ‘야시장’의 매력도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유명 관광지로부터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름 제주도 여행에서는 빼놓아서는 안 되는 ‘머스트 고 플레이스(must go place)’로 꼽힌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연중무휴로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 전주는 한옥마을? 전주는 남부 야시장!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남부시장은 조선 중기 때부터 전주성 남문 바깥에 섰던 남문장의 역사를 이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전통을 간직한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근처에 위치한데다 최근에는 야시장이 개장하고 ‘청년몰’까지 들어서 전주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야시장은 후각을 자극하는 가성비 좋은 먹거리는 물론 독특한 상호를 가진 점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오늘(27일) 오후 11시까지는 ‘썸머&비어 페스티벌’이 열려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할 전망이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에듀동아 전수완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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