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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만은 알고 쓰자” 자소서 작성 FAQ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7.26 11:14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위한 [자소서 어떻게 쓸까] ④ 자소서 작성 FAQ


《9월 수시모집을 앞둔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의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는 ‘자기소개서(자소서) 작성’입니다. 자소서는 3년여간의 고교생활 중 자신이 이룬 학업적‧비학업적 성취와 학습 동기, 진학 목표 등을 설명하는 서류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서류입니다. 중요성은 높지만 생각보다 일목요연하게 작성하기가 쉽지 않아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에 에듀동아는 수험생의 자소서 작성 고민을 덜어줄 ‘자소서 어떻게 쓸까’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지난해 출간돼, 자소서 작성 원칙과 실제 예시를 연계한 설명으로 수험생들의 많은 ‘자소설’을 진짜 자소서로 탈바꿈해 주었던 책 『자소설 말고 자소서2』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총 4회에 걸쳐 △자소서의 내용 구성과 기획부터 △실전 작성법 △자소서 문항별 작성 포인트 △자소서 작성 FAQ를 소개합니다. 나만의 개별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자소서를 쓰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나만의 합격 자소서 쓰기’ 시리즈를 통해 해답을 찾길 바랍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대다수의 학생은 대입 자소서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평가자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긴 글을 쓰게 된다. 소재를 정하는 것부터 매 문장을 써내려갈 때마다 여러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기획 및 구성부터 실제 작성까지 매 단계에서 학생들 가장 많이 가지는 궁금증을 모아 Q&A 형태로 정리했다.


○ [기획·구성] 지원 모집단위 통일하는 것이 현명

Q. 자소서 작성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대부분 고교생이 고3이 되어 6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자소서를 작성합니다. 그러나 자소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해 지원하는 학과에 적합한 자소서 글감을 선정하는 데만도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는데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자소서 준비에 ‘올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Q. 자소서에 넣으면 불이익을 받게 되는 내용은 어떤 건가요?
2015학년도부터 공인어학성적 또는 수학, 과학, 외국어 교과가 명시된 외부 수상실적을 기재하는 경우 학교장의 허락 여부와 관계없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또 교육청,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주최한 대회의 수상 실적일지라도 주관 및 주최 기관과 관계없이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됩니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지원자 인적사항 이외에 출신 학교의 명칭, 부모 및 친인척의 실명과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 등도 작성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소서 각 문항이 고교 재학 기간으로 한정하고 있는 만큼 고교 재학 전의 언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Q. 학생부에 없는 내용, 자소서에 써도 되나요?
원칙적으로 자소서는 학생부를 근거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가급적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어 평가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부는 결과 위주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학생부에 없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자소서에 작성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학교생활 중 동기 및 과정 등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학생부와의 접점을 찾아내 충분히 자소서에 녹여낼 수도 있습니다. 단, 자소서가 학교생활을 근거로 해야 하는 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는 있습니다.

Q. 여러 학과를 지원할 경우 자소서를 따로 준비해야 하나요?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 대부분이 작성해 둔 자소서를 일부만 수정해 여러 대학에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평가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소서는 모집단위별로 임팩트 있게 구성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이 현실적으로 자소서 작성에 시간을 많이 들일 수 없는 만큼 가급적 학종 준비 수험생은 모집단위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작성] 소제목과 첫 문장에 공들여야

Q. 자소서, 존댓말로 서술해야 하나요?
자소서는 지원자의 선발을 요청하는 공식적인 서류이기 때문에 경어체인 존댓말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자어와 같이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어휘나 표현은 대필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은어 및 속어와 줄임말 등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Q.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는 자소서를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학사정관은 수시모집 전형 기간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를 검토합니다. 따라서 평가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적 무기가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문항별로 소제목을 부여해 자소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거나 동일한 문항 내에서도 단락을 구별하는 것은 평가자의 가독성을 배려하는 서술 방식입니다. 특히 문항별로 첫 문장을 신경 써야 합니다. 촌철살인의 한 문장으로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면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기본이라는 전제에 따라야 합니다.

Q. 제시된 분량을 채우지 못하면 감점되나요?
자소서에서 중요한 것은 분량이 아닌 내용이나 각 문항에서 적절한 글자 수를 배정하고 요청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교의 양식을 홈페이지에 내려받아 반드시 정해진 분량대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량을 채우지 못한다면 감점 여부는 학교마다 다르겠으나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는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자소서는 학생부에 드러나지 않는 자신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충분히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Q.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 작성할 내용이 없는데 어떡하죠?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들은 여느 학생들과 동떨어진 특별한 활동을 수행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열정과 노력 그 자체가 높이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할 때 특별한 경험이 없다고 고민하기보다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사소한 글감이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충분히 적절한 글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1~3번 문항에 작성한 내용을 4번 문항에 중복 작성해도 될까요?
4번 문항은 대학별 자율문항으로 자신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어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 문항과 중복되는 글감과 표현을 서술한다면 지원자에게 미치는 불이익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4번 문항에서는 공통 문항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한 자신만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 [기타] 자소서 제출 마감시한 유념

Q.  자소서 유사도 검색은 내용 측면인가요? 형식 측면인가요?
각 대학의 자소서 유사도 검색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사도 검색은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알고 있는 상투적인 표현이나 유명한 명언 등의 서술을 자제해야 하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수 지원자가 활용할 정도의 동일한 글감이더라도 지원자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Q. 자소서 제출 직전 최종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지원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시모집의 경우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기에 학생들이 의외로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문법에 맞지 않는 비문은 없는지, 자소서의 일반적인 유의사항은 준수했는지 전반적으로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 대학이 지정한 마감시한까지 입력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끝>


※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위한 [자소서 어떻게 쓸까] 시리즈 
(☞클릭) ① 자소서 기획 및 내용 구성
(☞클릭) ② 자소서 실전 작성법
(☞클릭) ③ 자소서 문항별 작성 포인트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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