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고3 여름방학은 자소서, 면접 준비만 하면 된다? ‘기본’을 빠뜨렸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23 14:00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의 ‘고3의 여름방학 수시 대비 체크포인트’

 





 

대부분 고교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하고 곧 여름방학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학기 중보다 오히려 더 바쁜 시기가 바로 고3 여름방학입니다. 특히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이 기간 놓치지 말고 체크해두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수시에 활용될 중요한 자료인 학생부에 잘못된 내용이나 누락되는 사항이 없도록 챙겨야 하는 것은 물론 학교장추천전형을 위한 준비도 미리 해 두어야 합니다. 최근 수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시 준비 전, 수험생이 챙겨야 하는 기본 사항들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학생부 마무리,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수시 상담을 하다보면 소속 학교에 따라 학생부 마무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부 내용 가운데 진로희망사유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은 주로 3학년 1학기 학생부에 마지막까지 기재하는 항목인데, 학교마다 혹은 담임교사의 스타일에 따라 기재 마감일을 달리 적용하는 경우가 있어, 더 많은 활동을 기재하려는 학생, 학부모와 갈등을 빚곤 합니다. 이럴 때는 담임교사 혹은 과목 담당 교사와 미리 충분히 소통하여 추가 활동계획에 대해 알리고 학교가 제시한 기간에 맞춰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로활동 관련 보고서, 독서 감상문 등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는 당연히 서둘러서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지요.

 

또 학생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문의가 많은 사항 중 하나가 진로희망사유에 대한 부분입니다. 1, 2학년 때 생각했던 진로가 바뀌어 3학년 때 다른 내용이 들어가도 되느냐는 질문인데요. 진로희망사유에 관한 부분은 서류평가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및 특기자전형, 또 학생부교과 면접평가에서 전공적합성을 확인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진로희망사유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도 합격하는 사례가 많으나, 진로탐색 과정에 의미를 두는 대학도 여전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평가항목 중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항목에서 진로희망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이해하지만 동시에 지원동기에 대한 고민의 흔적과 깊이, 학업 이수 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진로계획 등을 주의 깊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진로희망사항에 변화가 있을 경우 관련 내용을 200자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담임교사에게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장 추천, 여름방학에 결정된다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여름방학에 돌입하기 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교장추천전형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방학 중 자체 기준에 따라 추천 대상을 결정하곤 합니다. 이때 미리 학교장추천전형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고민해 본 수험생이 있는가하면 별 생각 없이 있다가 담임교사의 권유나 주위 학생들의 분위기에 따라 급히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자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그만큼 교과 성적에 경쟁력이 남다른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지 않고 지원했다간 아까운 수시 지원 기회만 날리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주 오판하는 것은 학교장추천을 받는다고 해서 최종 합격까지 보장된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따라서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하기 전에도 최근 3년간 교과 합격선 등을 파악해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면접 유무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집니다. 이 부분을 감안해 자신의 교과 성적이 경쟁력이 있는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면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통과가 가능한지 면접이 있다면 면접 경쟁력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신청해야 합니다.

 

 

 

○ 1학기 기말고사 성적표로 끝? 최종 교과 성적 산출은 따로

 

여름방학에 한 번 더 살펴봐야 할 것은 내신 성적입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수시 지원 시 적용되는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시험이 모두 마무리되었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러 수시 전형의 지원 가능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려면 그간의 성적을 토대로 반드시 각 과목별 단위 수가 적용된 계산식을 활용하여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을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합격자와 탈락자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각 대학별 교과 산출 방식이 다른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 외에도 국수영사과 국수영사 국수영과 등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계열)이 반영하는 방법대로 산출했을 때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자신의 경쟁력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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