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1 대입시행계획] 수시 줄이고 정시 늘린 이화여대, 변화 두드러진 모집단위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22 17:48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⑪ 이화여대

 







 

 

이화여대의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 비중은 각각 64.8%, 35.2%. 특히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이 크게 확대됐다. 2020학년도 21.9%에 불과했던 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은 2021학년도에 31.4%까지 늘어난다. 이화여대가 밝힌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안을 토대로 세부 변화를 살펴보자.

 

 

[모집인원] 정시 늘리려 수시 축소, 하지만 학종은 오히려 늘어

 

최상위권 대학은 2021학년도에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이 30%에 미달해 향후 교육부의 권고를 따르기 위해선 2022학년도에 전형별 모집인원을 한 차례 더 조정해야 하는 곳이 많다. 반면 중상위권 대학은 교육부의 권고보다 한 발 앞선 2021학년도부터 일찌감치 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을 30% 선에 맞춰둔 곳이 대부분이다. 이화여대도 마찬가지.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제외한 이화여대의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2,248명에서 2,084명으로 전년 대비 164명이 줄었다. 반면 정시 모집인원은 963명에서 1,132명으로 169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정원도 2020학년도보다 5명이 더 늘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각각 16, 91명씩 늘었다. 반대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각각 20, 64명이 줄었다. 특기자전형을 포함한 수시 실기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96명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 모집인원을 전형별로 조금씩 축소한 모양새다. 그러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만큼은 모집인원이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났는데, 전년 대비 미래인재전형에서 11, 고른기회전형에서 5명이 더 늘어났다.

 

 

 

 

[모집단위] 모집인원 변화 10명 이상인 곳, 지원에 유의해야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을 30%까지 확보하기 위해 전형별 모집인원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세부 모집단위별 변화도 다수의 학과에서 포착된다. 수시 논술전형에서 더 이상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 모집단위(융합학부 의예과 교육학과 유아교육과 과학교육과 교육공학과)의 경우 해당 선발인원 상당수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일반전형으로 분산 이동된 모습이다. 또 미래인재전형 중에는 사범대학의 사회과교육과와 과학교육과의 선발인원이 10명 이상 줄었는데, 이처럼 모집인원의 변화가 클 경우 입시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특히 유념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2021학년도에 특기자전형을 포함해 수시 실기 위주 전형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과학특기자전형으로는 수학과 통계학과 물리학과를 선발하지 않고 대신 과학교육과의 선발인원을 6명 늘린다. 2020학년도까지 예체능실기전형으로 선발하는 조형예술학부 및 섬유패션학부 모집단위는 2021학년도부터 실기 없이 예체능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정시모집에서 계열별 통합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이다. 모집단위가 아닌 수능 응시 계열을 기준으로 통합 선발(2021학년도 기준 인문 174, 자연 176)한 후 1학년 말에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학(국제학부) 내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정시 선발 기조는 2021학년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은 2021학년도부터 정시 통합 선발에 포함시키지 않고 학부로 분리해 선발한다.

 

또한 기존에도 학과 특성을 감안해 통합 선발을 하지 않고 학과별 선발을 고수했던 의예과, 간호학부, 사범대학(전 학과)의 경우 2021학년도에 정시 선발인원을 대폭 늘린다. 의예과, 간호학부, 사범대학(전 학과)2020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은 143(의예과 51+사범대학 전 학과 77+간호학부 15)이지만, 이들 모집단위의 2021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은 244(의예과 61+사범대학 전 학과 158+간호학부 25)으로, 무려 101명이 늘어난다.

 

 

 

○ [전형방법] 학종 추천서 없어지고, 수능 최저 완화되고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 간소화 추세에 따라 이화여대도 2021학년도부터 학종에서 요구하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교사추천서가 하던 역할은 학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및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항목에 기재된 교사의 평가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는 수시에 적용하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부 완화한다. 미래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기여자전형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달리 적용하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모두 자연계열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다. 기존에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더 낮았으므로, 인문계열 지원자로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완화되는 셈이다. 스크랜튼학부 지원자 역시 수학 나형에 응시한 지원자와 수학 가형에 응시한 지원자 사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차등 적용했으나, 2021학년도부터는 수능 응시영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의예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편 정시 전형방법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운데 영어의 반영비율이 25%에서 20%로 줄어든다. 대신 인문계열 지원자(수능 응시영역 기준)의 경우 국어의 반영비율이,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학의 반영비율이 25%에서 30%로 보다 강화된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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